
부광약품(3,755원 ▲5 +0.13%)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부광약품은 21일 IR 행사를 열고 올해 상반기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전문의약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력 제품인 중추신경계(CNS) 품목군 중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과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성분명 잘레플론),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성분명 발프로산나트륨)'와 같은 전략 품목의 원외 처방액이 지난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명 티옥트산) 역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이외에 부광메디카와 콘테라파마의 매출 기여도 성장에 한 축을 담당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자동화 라인 구축에 따른 외주가공비 증가, 신제품 출시 관련 초기 마케팅 비용의 일시적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IR 행사에서는 '미래 먹거리'인 의약품 연구개발(R&D) 현황이 공개돼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부광약품은 라투다의 주요우울장애(MDD) 부가 요법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처방 범위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글로벌 임상2상을 위한 IND 승인을 받고 미국을 포함해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의 총 25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콘테라파마는 올 상반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네바(GENEVA)', '스플라이스AI(SpliceAI)', '리피드링크(LipidLink)' 3종의 신규 플랫폼과 툴을 추가로 도입해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세무 당국으로부터 RNA 신규 자회사 설립에 대한 사전 승인을 수령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 임상은 오는 2028년 1분기 이내에 핵심 데이터인 톱 라인(Top Line) 결과를 확보하고 같은 해 상반기 중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Final CSR) 작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플랫폼과 툴로 신규 타깃·파이프라인 발굴의 효율성과 확장성이 증진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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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유니온제약과 의약품 위탁제조(CMO) 협업을 본격화해 위장관용 치료제인 '복합파자임이중정'(성분명 판크레아틴)의 첫 출하에 이어 하반기에는 생산 품목을 더 늘릴 예정"이라며 "본업의 '탄탄한 성장', 'R&D의 가시적인 진전', '성공적인 인수 시너지'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흔들림 없는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