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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보다 '여기'에 돈 쓰세요" 등산의 계절, 정형외과 의사의 조언
외부 기고자 - 한명훈 대림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은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쾌적한 날씨 덕에 산행과 걷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스포츠 손상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관절과 인대는 반복적인 활동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달리기와 등산 같은 활동은 무릎 연골 및 연골판 등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준다. 연골과 연골판은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돕는 조직으로 과도한 신체 활동, 노화, 체중 증가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이 들 조직이 손상되면 활동 후 통증과 부기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쪼그려 앉거나 계단 내려가기가 불편하다면 이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소염제와 물리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손상된 연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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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쏙 빼주고, 근육은 쑥"…가을 보양식의 정체[한 장으로 보는 건강]
꽃게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9~11월 잡히는 꽃게가 연간 어획량의 절반을 넘길 정도인데요. 꽃게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집약돼 있어 활력을 돋우는 데 톡톡한 역할도 맡는데요. 꽃게에 포함된 키토산 성분은 체내 지방을 흡착해 배출시키면서 소화기관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꽃게 속엔 근육을 만드는 재료인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또 칼슘·인·철·셀레늄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셀레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와 면역 기능 강화에 기여합니다.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과 근육 기능 조절에 필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도 이런 꽃게를 보양 식품으로 여기는데, 특히 몸에 열이 많거나 가슴 부위 답답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꽃게 섭취를 권장합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엔 '꽃게는 가슴에 맺힌 열을 풀어주고, 위기(胃氣)를 다스려 음식을 잘 소화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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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파 못 자겠다" 3040 환자 줄줄이…뜻밖의 진단
30대 후반의 직장인 김모씨는 어깨가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통증 때문에 팔을 위나 옆으로 들기 힘들었고, 옆으로 돌아눕지도 못했다. 특히 최근에는 옷을 입기도 힘들 정도로 악화해 병원을 찾은 김 씨는 뜻밖에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진단을 받았다. 30대 주부 이모) 역시 어깨 통증으로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힘들었다. 최근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묶는 등 일상생활에서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는데, 어깨 석회성건염으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한다. 이에 따라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굳으면서 통증이 발생, 악화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과 석회화건염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극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가 아파서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증상만 보고 헷갈리기 쉬운 질환이다. 오십견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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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경·수염이…사춘기 이른 우리 아이, 키는 어쩌지? [한 장으로 보는 건강]
누구나 성장할 때 사춘기(2차 성징)를 거칩니다. 여아는 가슴이, 남아는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발달합니다. 그런데 또래보다 2차 성징이 유독 빨리 찾아왔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검사받아야 합니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처음엔 키가 빠르게 잘 크는 것 같지만, 뼈 나이가 빨라져 또래보다 최종 키(어른 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는데요. 성조숙증을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2차 성징 속도를 또래 수준으로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2차 성징은 여아는 9~13세, 남아는 10~14세에 진행합니다. 이 시기보다 1세 정도 빠르면 '조기 사춘기', 1세 정도 늦으면 '사춘기 지연'으로 구분합니다.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도 빠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시기를 결정하는 요소의 70~80%가 유전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영양(비만), 사회적 배경, 환경호르몬 등도 원인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선 성조숙증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병력, 진찰, 골 연령(뼈 나이) 검사, 성호르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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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로 노안 해결" 이말 믿었다 난시 올수도…'이것' 확인 필수
외부 기고자 - 정영택 전주 온누리안과병원장 추석이 지나 가을부터 겨울 사이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 최근 10여년간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에도 백내장이 빠지지 않는다. 평균 수명이 늘어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요즘에는 40~50대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백내장이 오기도 한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자 실명의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하고 딱딱하게 굳어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노화뿐만 아니라 눈에 외상을 입거나 당뇨 합병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외선은 수정체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노화를 가속하기 때문에 골프·등산과 같은 취미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이 크다. 책이나 영수증을 보기 어렵고 여기저기 부딪히고 넘어지는 등 사고 가능성도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눈이 침침하고 빛과 사물이 퍼져 보인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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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으로 들어온 이물질에 구멍이?…무서운 '장 천공'[한 장으로 보는 건강]
2021년 수면 대장내시경 중 환자 장기에 천공(구멍)을 낸 70대 의사가 지난 2일 법원에서 유죄 판결(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사건이 보도되면서 대장내시경 검사과 장 천공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하지만 장 천공이 대장내시경 검사로 생길 확률은 0.8%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대장폐색, 대장암, 맹장염, 게실염, 위암, 위궤양, 허혈성 장폐색, 염증성 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하면서 장 천공이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항문을 통해 삽입된 이물질이 대장 중 직장·결장의 천공을 일으키는 사례도 있습니다. 장 천공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외과적 응급 상황입니다. 심한 복통과 압통을 유발하고, 배가 부풀거나 통증 때문에 경직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소장 천공일 때 복통이 '갑작스럽게', 대장 천공일 때 복통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열·오한·오심·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복막염·패혈증으로 진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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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면역세포로 유방암을 이기는 방법
외부 기고자 - 대림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여경아 과장 유방암 치료는 오랜 기간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면역항암치료가 유망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면역항암치료란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암세포는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그중 하나가 면역관문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 면역관문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러한 면역관문을 차단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쉽게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라는 약물이 많이 사용되며, 대표적인 예로는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같은 약물이 있다.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의 빠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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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콜레스테롤 낮추자" 바람 불더니…치료율 오르고 혈관질환 줄어
한국인이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갈수록 많은 관심을 쏟고 있고 이에 맞춰 치료제(지질 강하제)의 용법·용량·순응도가 개선됨에 따라 치료받는 환자의 심장병·뇌졸중 발병률도 감소하고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과 이 둘이 높으면서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이상지질혈증'의 인식 개선과 치료율이 오르고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의 심장병·뇌졸중 발병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6일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이날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4'(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학회 주도로는 처음으로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100만여명의 데이터를 통해 지질 강하제를 처방 중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분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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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갑, 30년 흡연했어야 폐암 '국가검진'…환자 92% 수혜 못 받았다
폐암 환자 10명 중 7명은 국가암검진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고, 이런 이유로 실제 암 환자 중 검진받은 비율은 10% 미만에 그쳐 '검사 공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력을 강조하는 검진 기준 탓이다. 26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7만3942명 중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는 4만6981명으로 30%가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실제 폐암 국가암검진을 받은 환자는 1만4109명으로 전체의 8%에 불과했다. 국가암검진의 수혜를 정작 폐암 환자 92%가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폐암 국가검진 대상자가 되려면 54~74세 중 30갑년 흡연력(매일 1갑씩 30년간 흡연, 매일 2갑씩 15년간 흡연 등)이 있어야 한다. 폐암의 주요 원인을 흡연으로 제한하다 보니 '비흡연' 폐암 환자는 국가검진의 대상자에서 원천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여성 폐암 환자의 80~90%,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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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다 이렇게 했어" 기름에 덴 손, 소주 부었다간…[한 장으로 보는 건강]
요리하다가 생각지 못하게 닥칠 수 있는 응급질환이 '화상'입니다. 집에서 생기는 화상은 주로 뜨거운 기름·물에 뎄거나, 전기장판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처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상 부위가 붓거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으면 열을 내리고 소독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입니다. 소주 등 알코올을 화상 부위에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붓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감자·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게 좋습니다. 물집이 생겼을 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됩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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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칫솔질만 하세요? 어르신 약한 치아엔 '단 5분' 이것이 특효약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이제 한동안 치과에 안 와도 되겠지요?" 6개월 넘게 긴 치료를 마친 고령의 환자분의 말이다. 오랜 기간 치과에 자주 내원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고, 이제는 한동안 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긴 표현으로 짐작한다. 다시는 치과를 찾으시는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되기도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플란트 치료를 끝마쳐도 또 다른 치아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근본 원인은 바로 노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이, 구강 내에서도 노화로 인한 변화가 일어난다. 첫 번째 구강 노화의 징후는 치아가 약해지는 것이다. 치아를 보호하는 바깥층인 법랑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얇아지면서 치아가 약해진다. 그 결과 치아가 쉽게 깨지거나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칫솔질로 인해 마모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두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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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 먹고 배 아파 떼굴떼굴…혹시 쓸개 문제?[한 장으로 보는 건강]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엔 잡채·갈비찜·명태전·튀김·LA갈비 등 기름진 음식이 즐비한데요. 이런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소화불량이 반복되거나, 속이 답답하다면 담낭(쓸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담낭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모아뒀다가 내보내는 기관입니다.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복통, 소화불량 등을 일으킵니다. 평소에 증상이 없는 담석증이 있었거나 담낭선근증, 담낭배출능 저하 등이 있던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 연휴 기간에 갑작스러운 오른쪽 윗배(우상복부), 명치에 극심한 통증이 생겨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위쪽 배, 명치 부위가 아프고나 더부룩한 느낌이 들 때 흔히 체했다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먹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약을 먹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식후 1~2시간 뒤 심한 우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담낭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윗배 불편감, 우상복부 또는 명치의 통증, 발열, 오심, 구토,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