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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간병 병원서, 간병비는 5분의 1로… 국민 부담 10.7조 줄인다
정부와 여당이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을 도입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해 간병비 부담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한다. 간병기능 강화를 위해 간호조무사 배치는 최대 3.3배 늘린다. 요양병원 간병 지원도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환자가 퇴원 후에도 집에서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도 신설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이용 환자가 지난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으로 확대되고 국민의 간병비 부담이 10조6877억원을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사적 간병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약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간병 인력 관리체계도 없어 국민 불신이 심해진 데 따른 것이다. 간병 도우미료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20년 2.7%에서 지난해 9.3%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국가가 중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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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엔 이 자세" 따라 하다 다친다…'목욕탕 의자'로 쾌변 하는 법[한 장으로 보는 건강]
최근 러시아 여성 의사인 다리아 사도브스카야가 변비를 빠르게 해소하는 자세를 SNS에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2500만 회 넘게 조회됐다고 하는데요. 변기에 앉아서 왼쪽 다리를 허벅지 위에 올리고, 몸을 다리 올린 방향으로 돌려 뒤를 바라본 채로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이는 다소 쉬워 보이는(?) 자세입니다. 사도브스카야는 이를 "대변이 빠르고 쉽게 나올 수 있도록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자세, 직접 해보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변비는 나이가 들수록 흔한 병인데 노인들이 이런 자세를 따라 했다간 오히려 낙상으로 인한 2차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어요. 효과도 불분명합니다. 화장실에 앉아서 볼일을 볼 때는 항문을 조이는 항문괄약근이 역설적으로 수축하는데, 자세를 뒤틀면서 힘을 주면 평상시와 달리 항문괄약근이 이완될 수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해부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세는 아니라고 하네요. 대장·항문 전문의들은 전통적으로 변비 해소를 위해 '재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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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잔뜩 움츠렸다가 "으악!" 비명 지르는 이 병
외부 기고자 -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추위에 어깨가 저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이런 날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체온을 지키기 위해 상체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리면서 근육이 경직돼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는 추위에 적응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어깨 관절에는 부담을 준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도 굳어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한다. 겨울철이면 어깨 등 관절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배경이다. 경직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할 때는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어깨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에서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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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틀었더니 밤새 '벅벅'…아이들 병인 줄 알았는데 2040 환자 '급증'
춥고 건조한 겨울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곤혹스러운 계절이다. 지속된 난방으로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가 말라 가려움, 진물, 태선화 등 아토피 증상이 악화하거나 재발하기 쉽다. 심한 경우 제대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아토피는 고통스러운 병이다. 특히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증상과 관리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장벽이 손상돼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 내로 침투할 위험이 크다. 그 결과 피부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피부염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피부가 가렵다고 자꾸 긁으면 상처가 나고, 상처가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가려움증이 발생해 또다시 긁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반복되는 피부 손상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아토피피부염"이라며 "알레르기 물질 외에도 겨울철 건조한 환경과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 습관, 유전적인 요인, 대기 오염 물질,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도 아토피의 악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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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자는 게 편한데…" 소리 없이 내 눈 노린 '시력 도둑'
외부 기고자 - 김성현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원장 안과를 찾는 중년 환자들에게 필자가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씩 꼭 검진을 당부하는 질환이 녹내장이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다.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강조한다. 녹내장과 백내장이 비슷한 질환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두 질환은 전혀 다르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수정체 혼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며, 필요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반면 녹내장은 비가역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될 수 없으므로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 발견될 수 있도록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눈에서는 방수라는 물이 생성되고 배출됨으로써 그 부피가 유지되는데, 방수 생성에 비해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눈의 내부 압력인 안압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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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상할라" 콜라·커피 마시고 양치질 서두르지 마세요[한 장으로 보는 건강]
흔히 식사 후 '3분 이내에' 양치하는 게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콜라·커피도 마찬가지일까요?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30분을 기다렸다가 양치하는 게 좋습니다. 탄산음료엔 산성용액(pH 2~3)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산성용액으로 인해 입안의 pH 농도가 산성을 띠다가 타액(침)이 분비되면서 중화하며 원래의 농도로 돌아오는 데 약 30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산성용액은 치아 부식의 원인입니다. 충치는 산성 물질인 대사산물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면서 생기는데요. 탄산음료를 마시면 산성용액이 치아를 약간 부식시키는데, 이때 바로 칫솔질하면 치아가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제로칼로리의 탄산음료에도 산성용액이 포함돼 있으니 30분 후에 양치하도록 합니다. 커피도 pH 5~6의 약산성을 띠므로 마시고 바로 양치하기보다는 30분 정도 후에 하는 게 더 권장됩니다. 단, 커피엔 착색을 유발하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탄닌은 바로 제거해야 착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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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떨어지는 면역력…체온 높이고 '이것' 가꿔라
외부 기고자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한의학박사) 겨울철에 들어설 때 제일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고 높여 내 몸을 지키는 일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오염된 환경이나 세균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져 독감 등 여러 질병에 취약해진다. 우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체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외출할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가급적 옷을 두툼하게 입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인체 장내 미생물 숫자는 100조~1000조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로 소장과 대장에 존재하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이 일정한 비율로 균형을 이룬다. 장내 유익균은 음식을 분해하고 각종 효소 등을 만들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균 역전 현상으로 대장 내에 대장균이나 곰팡이 같은 유해균이 늘면 염증과 독소를 만들고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변이 고르지 않고 상시로 설사·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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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혈압 올라" 남편 속 터진다고…고혈압 진짜 올까[한 장으로 보는 건강]
"아, 혈압 올라" 흔히 '속 터지는' 배우자와 오래 살 때 푸념처럼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 고혈압에 걸릴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혈압의 가장 큰 위험인자가 '나이(노화)'입니다. 속 터지게 사는 기간이 길었고, 혈압이 높아졌다면 스트레스보다는 오래 산 기간으로 인한 '노화'가 고혈압의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혈압의 또 다른 위험인자가 '비만'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야식을 먹거나, 술과 안주를 먹어 체중이 늘어나는 게 스트레스보다 고혈압에 더 위험합니다. 이런 식습관, 이로 인한 체중 증가가 고혈압을 더 잘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밖에도 짜게 먹는 식습관, 음주, 흡연, 고혈압 가족력이 고혈압의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혈압은 안정기에서 측정한 값 가운데 일주일 평균치 또는 긴장했을 때의 가장 낮은 값을 기준으로 치료해야 하는 수준인지 판단합니다. 6명 중 한 명은 병원에서 혈압이 높게 측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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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가자"…독감 백신, 이러면 효과 덜하다? 언제 맞는 게 좋나 [한 장으로 보는 건강]
독감 백신을 하루 중 언제 맞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은 사람에 따라 접종 부위가 뻐근하거나 붓고, 메스꺼움·두통·구토·미열 등 반응이 나타날 것을 우려해서인데요. 그런데 이런 반응은 잠시 뒤로하고, 한 번쯤 주목할 게 있습니다. 오전·오후 중 우리 몸에서 독감 백신을 더 잘 받아들이고 항체를 더 잘 만들어내는 시간대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일까요? 바로 '오전'입니다. 백신의 원리는 '약한 병원체'를 몸에 일부러 넣고, 우리 몸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를 가동하고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죠. 나중에 '강한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면역반응을 일으켜 질병을 제압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면역체계가 둔감하지 않아야 적(병원체)을 확실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24시간을 단위로 가동합니다. 24시간 단위의 생체리듬을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이라고 합니다. 서캐디언 리듬에 맞춰 면역체계도 24시간마다 '리셋'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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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화끈, 툭하면 욱…갱년기 우리 엄마, '호르몬 치료' 받아야 할까
외부 기고자 - 여인지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과장 흔히 "중2병보다 무섭다는 것이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는 여자라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기간이다. 월경주기의 규칙성이 사라지는 시기부터 폐경이 되는 시점인 최종 월경일까지를 폐경 이행기라 하는데, 이를 거치며 난소의 기능은 점차 저하돼 배란이 불규칙해지고 마지막에는 여성의 생식기능이 완전히 정지되는 폐경에 이르게 된다. 갱년기는 가임기에서 폐경 이행기를 거쳐 폐경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 모든 여성이 거치는 과정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50세다. 폐경 나이는 인종이나 영양상태보다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폐경 이행기의 기간은 수개월에서 3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개인차가 있다. 갱년기 여성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혈관운동 증상이다. 열성 홍조와 발한이 대표적이다. 얼굴, 목, 머리 혹은 가슴 부위에서 불쾌한 열감이 시작되어 여러 방향 혹은 전신으로 전파되고, 이와 함께 얼굴이 붉어지며 발한이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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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혈압약' 놓쳤다면 늦게라도 먹어야 할까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아침에 혈압약을 먹는 고혈압 환자가 복용을 깜빡했다가, 오후 늦게나 저녁에 그 사실을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혈압약을 먹어야 할까요, 먹지 말고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정답은 '먹어야 한다'입니다. 혈압약은 안전 범위가 큰 약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용량의 4배까지 투약해도 몸에 문제 되지 않습니다. 만약 오늘 저녁에 먹고 내일 아침에 먹어 몸속 약 농도가 2배까지 올라간다 해도 몸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오늘 정해진 시간을 놓쳤어도 어느 때든 생각났을 때 먹어야 합니다. 혈압약은 꼭 아침에 먹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침에 먹든 저녁에 먹든 차이는 없습니다. 보통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대가 대부분 일정하므로 아침 복용을 원칙으로 삼으면 챙겨 먹기 쉽습니다. 만약 오늘 혈압이 140㎜Hg 이상으로 높게 측정됐을 때 오늘 밤 당장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혈압이 자리 잡아 심장에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약 2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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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푹' 숙이고 스마트폰, 혹시 지금도?…'목 디스크' 조심하세요
외부 기고자 -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강모(76· 여)씨는 요즘 유튜브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좋아하는 노래나 정치 관련 영상, 친구들이 카톡으로 보내준 영상을 보다 보면 종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눈을 뜨고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날이 많았다. 입맛에 맞는 새로운 동영상이 계속 추천으로 올라오니 웬만한 친구보다 스마트폰이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어느 날 목과 어깨 쪽 통증이 심해져 고개를 드는 것은 물론 돌리기조차 힘들었다. 병원을 찾은 강 씨는 목 디스크로 두 달째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0대 고령층은 15.3%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100명 중 15명 이상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 보통 목 디스크는 50~60대의 퇴행성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