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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한 명이 뇌졸중 환자 5백명 진료…"붕괴는 시간 문제" 경고나왔다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되는 2050년이면 매년 3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합니다. 지금과 같은 치료 시스템에서 '진료 체계 붕괴'는 시간문제입니다." 김태정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의대 신경과)는 14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뇌졸중 분야 인력난으로 치료 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수련 병원 뇌졸중 전문의는 209명으로 일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전문의 1명이 400~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막힌 뇌혈관을 뚫는 정맥내혈전용해술, 동맥내혈전제거술 등 '최종 치료'를 시행할 의료진이 없어 전체 뇌졸중 환자의 50%는 위험을 감수하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을 찾아가고 있다. 미래는 더 어둡다. 환자는 빠르게 늘지만 의사는 더디게 충원된다. 학회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 7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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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공개 대학병원 인턴 '공개 사직'…"의사에 대한 적개심 가득해"
현직 대학병원의 한 전공의(인턴)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의사 면허번호를 공개하며 사직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선택이라면서도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사 국가고시 강의를 촬영해 올리는 유튜브 채널 '공공튜브 메디톡' 채널에는 '결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하루만인 이날 오전 조회수 4만회를 넘겼다. 영상에서 자신을 대전성모병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홍ㅇㅇ라고 밝힌 이는 "저는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레지던트)가 될 예정"이었다며 "저는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하고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서 더는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그런 생각에 잠시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사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를 의사이자 한 환자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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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버금가는 고통" 통풍 유발 단백질, 韓의료진이 세계 최초 규명
'바람만 스쳐도 극심하게 아프다'는 질환이 통풍(痛風)이다. 통풍은 체내 요산이 배출되지 못해 관절에 축적돼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약 1%의 유병률을 보이며,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세계적 증가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통풍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통증 정도가 출산에 맞먹을 정도로 강한데, 현재의 통풍 치료제는 염증·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장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강구 박사과정(제1저자), 이나은 박사)이 최근 관절 내 대식세포(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세포)에서 '핵수용체 활성보조인자 6(NCOA6)'라는 단백질이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강력한 유발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완욱 교수 연구팀은 'NCOA6'가 'NLRP3 염증조절복합체'와 결합해 통풍성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핵심 인자임을 증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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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끼면 24시간 건강 관리"…이메디헬스케어 '바이탈링' 출시
손가락에 끼는 반지로 24시간 내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링이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다. 의료진과 IT 전문가들이 공동 창업한 이메디헬스케어는 △수면 상태 △스트레스 △피부 온도 △심박수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활동량 등을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를 알려주는 반지 모양의 웨어러블기기인 '바이탈링'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탈링은 무게가 3.3~3.9g으로 가볍고 단단한 티타늄 소재의 반지다. 그 안에 첨단 바이오센서를 넣어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다. 가족·상담사·전문가가 바이탈링 착용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특히 수면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도 최근 증가한 불면증 환자에게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메디헬스케어는 바이탈링 일반 출시에 앞서 지자체·병원 등을 통해 실증 검증도 벌였다. 충북 제천시와 행정안전부 실증사업으로 바이탈링을 활용한 치매 노인 원격 케어 실증사업,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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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가 앓는다는 알레르기비염, 염증 매개체 차단해 치료한다
이번 겨울은 감기와 함께 유난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A·B형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전염 등 호흡기 감염병이 한꺼번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데 만성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알레르기비염이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알레르기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20%가 앓고 있다. 알레르기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코 가려움증으로 여느 감기와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알레르기비염과 감기를 구분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증상의 지속·반복'이다. 감기는 7~10일이면 증상이 좋아진다. 반면 알레르기비염은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이 최소 1~2개월, 보통 6개월은 반복·지속한다. 두 번째는 '유전적 요인'이다. 질병관리청의 '국내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유형 및 특성 분석-성인과 소아의 비교' 자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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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한 정부에 의사들 "전술 짜자" 멈칫…전공의들도 파업 결의 못해
설 연휴 후 총파업을 예고한 의료계와,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엄포가 맞서면서 '치킨게임'이 예고된 가운데, 의료계에선 일단 숨을 고르면서 대응 전략을 짜는 분위기다. 정부가 '업무 개시 명령'의 편법까지 악용될 것을 우려해 전술을 짠 데 대응하기 위해서란 해석이다. 의료계 일각에선 "정부의 여러 대책에 대응할 전술을 마련한 후에 움직여도 늦지 않다", "파업 시기를 총선에 가까울 때로 잡는 게 전술상 유리할 것"이라는 다양한 의견도 나온다. 13일 현재까지 의사들의 총파업 시기·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온 건 없다. 다만 전공의 사이에선 파업 여부를 주춤거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12일) 저녁 9시부터 오늘(13일) 새벽 1시까지 온라인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다. 하지만 13일 현재까지 회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전협 집행부도 회의 결과에 대해 입을 꾹 닫고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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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패하면 의사 미래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의협 '새 칼' 들었다
대한의사협회가 '새 칼'을 빼 들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투쟁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한 것이다.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10일 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전날(9일) 오후 긴급 온라인 회의를 갖고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이필수 의사협회 회장 등 집행부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한 바 있다.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집행부 사퇴에 따른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또 비대위에 총파업 등 집단행동 결정 권한을 맡기기로 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의협 대의원·회원 대상 담화문을 내고 "비대위 결정에 따라 정부의 오만한 정책에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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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만나고파" 1형 당뇨병 가족, 대통령실까지 170㎞ 행진 중
"1형 당뇨인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편견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 환아 박윤희(가명·만 8세) 양과 그의 아빠 박근용(세종시췌도부전증학부모협의회 회장) 씨 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건 웨건을 끌며 3일째 도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목적지는 서울 용산구의 '대통령실'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약속한 건 아니지만, 만날 수 있다면 1형 당뇨병 환자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게 이들의 도보 행진 취지다. 박 씨 부녀는 지난 7일 오후 6시 세종시 한누리대로에 위치한 세종시의회를 걸어서 출발했다. 이곳에서 대통령실까지는 약 170㎞다. 10박 11일 간 예정된 이들의 여정엔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동행하고 있다. 김미영 한국제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윤희가 아직 어려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아버님의 간절한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박근용 씨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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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끝? 의대정원 늘려도 '소아과' 소멸한다" 의사들 경고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가 설 이후 총파업 카드를 내밀며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의대 정원을 늘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배출한다 해도 그 전에 소아과가 붕괴할 것"이라며 날 선 입장을 보인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은 8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여당을 비롯한 일부에선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안이 마치 소아과 오픈런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소아과 오픈런 문제 등 소아의료체계 붕괴의 원인조차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가 단체로 전국 120여 아동병원이 속해있다. 최용재 협회장은 "최근 몇 년간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 제로(0) 상태는 의대 정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에 따른 소송전 △저수가 △저출산 등으로 소청과 전문의 포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증원해 의대에 입학한 의대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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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500명에게 구강 건강 드려요" 8년째 온정 베푼 '이 치과'
치우치과 광주상무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을 찾아, 노숙인 500인분의 식자재와 구강용품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안나의집은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다. 김하종 신부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매일 500~800명의 홀몸 노인·노숙인 등에게 음식을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는 식사는 물론 노숙인 지원, 공동생활가정, 청소년쉼터 등에 이르기까지 나눔의 범위를 넓혔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대부분 설날은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로 여겨지지만, 소외 이웃들은 긴 연휴 끼니 걱정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며 "항상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안나의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종 신부님 같은 분들이 한 줄기 빛이 돼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것 같다"며 "치우치과도 신부님의 정신을 본받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후원을 주도한 진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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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면역세포 살렸다" 자생한방병원, '육공단' 면역 증강 효과 입증
공진단은 '황제의 보약'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수 세기 동안 사랑받아왔다. 최근 공진단에 육미지황환(숙지황·산수유 등을 배합한 한약)의 처방을 더한 '육공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선 육공단에 대해 간·콩팥의 기능을 끌어올리고 뇌 건강에도 효과적인 한약으로 평가한다. 실제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UC어바인 의과대학연구소의 연구에서 육공단의 뇌신경 세포 재생과 보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현성 박사 연구팀은 육공단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헬리온(Heliyon)'에 실렸다. 연구팀은 육공단의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인 1세대 항암제 '시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를 사용했다. 먼저 동물실험에 앞서 실험 쥐의 비장에서 비장세포를 분리해 6시간 동안 배양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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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줄 던지는 만행 저질러" 정부 겨냥한 의협, 비대위 구성키로 의결
"정부가 의료현안협의체를 애완견에 채운 목줄처럼 이리저리 흔들며 시간을 보내다 '의대정원 증원'이란 목적 달성을 앞두고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7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 의결했다. 비대위원장 선출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했다.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대위 설치 건은 참석 대의원 170명 중 130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두 번째 안건인 비대위원장 선출에 있어서 신속한 처리를 위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위임의 건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건은 의협 정관 위배의 소지가 있어 의결되지 않았다. 이날 의협 대의원회는 "한 직역의 인력을 일거에 70% 가까이 늘리겠다는 아수라 같은 발상은 유례 없이 현직 의사회장의 사퇴를 불렀고, 전 회원 가슴을 향한 칼날은 단말마조차 내기 힘든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