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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과 발전시킨 美의사의 책상, 80여 년만에 한국 온 사연은
우리나라에서 서양 의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미국인 외과의사의 책상이 80여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4일 연세대 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은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Alfred Irving Ludlow, 1875~1961) 박사가 사용한 책상이 지난달 31일에 미국으로부터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 박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의 외과의사였다. 1912년 한국 선교를 자원해 26년 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를 지내고 1938년 퇴임했다. 우리나라를 찾은 최초의 외과 전문의로 한국 외과를 크게 발전시켰다. 러들로 박사가 사용한 책상은 반닫이였다. 반닫이란 앞면 반을 문으로 만들어 여닫는 형태의 목가구다. 퇴임 이후에 고향으로 가져갔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졌다. 돌아온 반닫이는 화사한 문양이 특징인 경기반닫이다. 전면부에는 황동으로 호리병과 꽃을 새겼고 손잡이 부분도 박쥐 모양이다. 내부에는 서랍을 추가로 설치했고 문을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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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원환자 100명 중 15명은 '손상환자'…추락·낙상이 가장 많아
2021년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중 손상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원인은 추락·낙상이 가장 많았고, 전체 환자 중엔 남자가 많았지만 고령층은 여자가 더 많았다. 3일 질병관리청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국내 2021년 전체 입원환자 622만5014명 가운데 15.4%에 해당하는 95만6185명은 손상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902명)가 남자(646명)보다 1.4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았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환자는 55세를 기점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퇴원율 격차는 더 증가했다. 연령별 퇴원율은 0~14세에서 가장 낮았고, 연령에 따라 증가해 특히 75세 이상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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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북부 중증 질환 치료 몰두" 새 은평성모병원장의 다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제4대 병원장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1일 취임했다. 배시현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1990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배시현 신임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 소화기센터장을 맡아 은평성모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지역사회 안착에 기여해왔다. 간세포암, 간 이식, 간 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는 배 병원장은 유전자조합을 이용한 간 섬유화 제어 면역치료 표적 발굴 국책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연구에 책임 연구자로 활동하며 간 질환 분야에서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교육이사,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 2022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간학회 이사장과 2023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싱글 토픽 콘퍼런스(Single 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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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판치는데 중독치료 병원 폐업 위기…정부 "특단의 대책 강구"
마약범죄에 칼을 빼든 정부가 마약 중독자를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의 운영 손실에 대해 국가가 보전해주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마약치료보호기관들의 운영상의 어려움 완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자 수가 급증하는 등 우리 사회에 마약 문제가 만연하고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가 중요함에도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마약중독 치료가 어려운 반면에 치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서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치료를 기피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운영 손실에 대한 국가 보전 등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현재 마약치료보호기관 24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마약치료보호기관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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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약값 4300만원→215만원… 위암 치료제, 오늘부터 건보
이달부터 연간 4300만원이 소요됐던 위암 치료제의 처방 가격이 215만원까지 줄어든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저녁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부터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에 대한 요양급여가 확대되면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모든 위암 환자가 옵디보 사용의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건 아니다. 건강보험 대상은 '특정 유전자 발현이 확인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에서 화학 항암제 병용요법을 받는 환자다. 구체적으로 PD-L1(면역조절단백질)이 검사 수치에서 5이상 발현돼야 한다. HER2 유전자는 음성이 나와야 한다. 이번 건강보험 확대로 위선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 1728명 그리고 식도선암 91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약 600억원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된다. 옵디보 상한금액은 240㎎ 용량에 253만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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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한 아빠에게 간 떼준 16살 아들 "수술 두려웠지만, 결심 이유는…"
지난 9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부자(父子)간 생체 간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오랜 기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2 아들이 자기 간을 기증한 사례인데, 수술 결과도 좋아서 환자와 아들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들이 간 이식술을 진행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사연이 공개돼 주목된다. 49살인 남성 이 모 씨는 지난 15년부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집 근처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다가 증상이 악화해 2019년 토혈 후 고대안산병원에서 진료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엔 간암까지 발병했고, 결국 간 이식을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간을 기증할 공여자를 찾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간 이식은 크게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뇌사자 기증이 드물어 가족 중에 공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성인 보호자부터 먼저 대상자가 된다. 맨 처음 검사받은 사람은 이 씨의 배우자였다. 하지만 간이 작아 공여자로 적절치 않았다. 환자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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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신고서 내라"만 세 번째 …진원생명과학, 유증 물건너가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진원생명과학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세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 19년째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회사임에도 대표이사의 보수는 연 100억원에 육박한 점, 2020년부터 작년까지 5차례에 걸쳐 유증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외부자금이 2457억원에 달하는 점 등에 대한 지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진원생명과학이 유증을 계속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유증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시 주어진 3개월 안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하기로 했다. 30일 진원생명과학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금감원은 "8월 17일 제출된 진원생명과학 증권신고서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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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펜데믹 또 온다…"지난 3년간 배운 것 있어야"
길었던 팬데믹 터널을 지나 일상회복을 향한 첫 발을 내딛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는가'라는 질문에 합격점을 주긴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팬데믹 당시 효과적 환자관리 대안으로 떠올랐던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여전히 논란에 중심에 있고, 다음 팬데믹에 병상부족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신규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국가 경쟁력에도 여전히 의문 부호가 따른다. 전문가들은 다음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일상회복을 향한 희망가 보다는 지난 3년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은 국내 의료체계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 의료선진국을 자부했었지만, 부족한 의료진과 시설은 변이주 등장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때마다 병상 부족 사태를 낳았다. 대다수 의료 전문가들이 다음 팬데믹 도래를 기정사실화 한 상황에서 일반 병상의 중환자 병상으로의 유연한 전환과 전염병 대응에 용이한 소인실 비중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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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의료 취약지서 출발…'불혹' 고려대 구로병원의 청사진은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29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승명호 이사 겸 고려대학교 교우회장, 전임 의무부총장 및 구로병원장, 이인영·윤건영 국회의원,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포함한 유관 기관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해 구로병원의 4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40주년 홍보영상 시청 ▲기념사 및 축사 ▲감사패 수여 ▲40년사 봉헌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헤리티지홀(역사관)과 기부자의 벽 등을 돌아보며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40년 전인 1983년, 의료 취약지였던 구로지역에 자리 잡은 이후 '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 이념을 따라 대한민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구로공단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환자들을 치료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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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서 '페스트' 5명 확진…국내 발생땐 치료 어떻게?
질병관리청이 올해 6~8월에 중국 및 몽골에서 페스트(흑사병) 확진자 5명의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몽골을 페스트 검역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페스트는 제1급 법정 감염병이다. 페스트균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과거 항생제가 없던 시절, 감염 시 신체 말단이 괴사하면서 피부와 근육이 검게 변해 '흑사병'으로 불렸다. 현재는 상용화된 항생제가 있어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공식 명칭도 '페스트'(Plague)로 표기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페스트 환자나 페스트균에 오염된 설치류가 확인된 적은 없다. 최근 5명의 페스트 환자가 보고된 중국 내몽골자치구와 그 인접 국가인 몽골은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 지역이다. 두 국가 모두 확진 사례 외 추가 확진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올해 국외 발생 보고 건은 모두 림프절 페스트로 다른 페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 가능성과 치명률이 낮다. 국내 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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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나브+항암' 효과…매출액 1조원 대형제약사 눈앞
보령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치료제 양날개로 연 매출액 1조원 제약사로 비상한다. 당초 2026년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최근 실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보다 이른 시점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만성질환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보령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201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 증가했다. 상위 제약사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률이다.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보령의 올해 상반기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보령은 카나브의 신규 복합제를 지속 출시해 통칭 카나브패밀리로 2026년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단 목표다. 당뇨와 정신질환 등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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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데 月180만원 쓴 머스크…이 시장에 도전장 내민 韓제약사들
1349달러(180만원) vs 328달러(43만원).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미국과 독일의 판매 가격이다. 미국이 독일보다 4배가량 비싸게 판다. 이처럼 미국은 전 세계에서 비만약을 가장 비싸게 파는 나라다. 비만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가 미국 시장을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치료제가 국내에서는 그나마 미국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보건전문 비영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이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비만 치료제 1달 치 가격을 비교해 공개했다. 미국의 비만 치료제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 비쌌다. 주 1회 주사제 위고비의 1달 처방 가격은 미국에서 1349달러다. 약 180만원이다. 반면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4분의1 수준인 각각 328달러, 296달러에 불과했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