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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 싸긴 한데…'유통기한 1년' 수입산 품질 괜찮을까
우리나라 우유의 품질은 세계 무대에서 '월드클래스'라고 평가받는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원윳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우유·유제품의 가격이 치솟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수입산 멸균우유'로 눈길을 돌린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수입산 멸균우유 홍보·광고물 중엔 △낙농 선진국에서 제조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 △국산 우유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기한이 길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인 것처럼 소개되는 경우가 적잖다. 과연 멸균우유는 신선 우유와 어떻게 다르고, 수입산 멸균우유를 안심하고 마셔도 될까?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수입 멸균우유는 2019년 1만484t(톤)에서 지난해 3만3058t으로 3년간 3.2배 늘었다. 이들 제품은 '살균' 처리한 신선 우유와 균 처리 방식이 다르다. 병원성 유해 세균뿐 아니라 우유 속 유산균 등 유익균까지 모두 죽이는 방식이 '멸균'인 것과 달리, 유해 세균은 죽이되 유익균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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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마케팅 영감 얻어"… 132년 필립스, 韓 Z세대에 꽂혔다
"한국의 Z세대는 예방(Preven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개인화(Personalization)라는 필립스의 미래 성장 전략에 가장 잘 들어맞는 대상입니다" 딥타 칸나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Z세대 공략'을 선언했다. 칸나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의 주요 허브 국가로 특히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춘 한국의 젊은 세대는 향후 글로벌 소비자와 개인 건강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한국을 혁신 제품의 '테스트 베드'로 삼아 제품 개발에 영감을 얻고 성능을 고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1891년 설립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해당 사업부에서 글로벌 대표가 방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도 한국이 글로벌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실제 필립스는 Z세대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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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합의했다가 심판대 오른 의협 집행부…13만 의사들 '균열'
의사 13만 명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내홍을 겪고 있다. '복지부와 의대 정원 확대안 합의'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 법제화' 등을 계기로 이필수 의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탄핵하려는 의협 내부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의협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의원회의 임시총회를 열고,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이상운 부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 협회 최고의 의결 기구다. 투표 결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189명 가운데 138명이 반대표를 던져 이 회장 탄핵안은 부결됐다. 4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3명은 기권했다. 또 이정근 상근부회장 불신임 안건(반대 117표),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 안건(반대 124표)도 부결됐다. 의협이 불신임안을 가결하려면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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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한의원 가면 안마 1만원"…중국인에 소문난 '건보 먹튀' 전략
"한국 한의원에선 단돈 1만원에 안마를 받을 수 있답니다. 단, 국민건강보험부터 가입해야 해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서 20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언급한 대목이다. 지난해 3월 게시된 이 영상에서 그는 "어떻게 하면 국민건강보험을 최대한 이용해 한의원에서 안마를 싸게 받을 수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가 지칭한 안마는 다름 아닌 '추나요법'이었다. 21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A씨뿐 아니라 한국에서 건보 혜택으로 안마를 싸게 받았다는 후기는 중국 SNS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이 한국에서 싸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전수하는 공통된 '비법'은 건겅보험 적용을 받아 한의원에서 추나요법을 받으라는 것이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단돈 1만원으로 안마(추나요법)를 받을 수 있다"며 "한의사가 문진할 때 '뼈가 어긋난 것 같다', '허리가 아프다', '목이 아프다', '근육통이 있다'는 식으로 상태를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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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잖아!" 협박에 끙끙…문신 1600만 시대, 시술자는 여전히 '범법자'
국내에서 반영구화장·타투 등 문신을 해본 사람이 16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근 국회 테이블에 '문신(반영구화장·타투) 합법화' 카드가 올라오면서 시술자들과 의사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는데, 세계에서 유일하다. '의료인'의 문신 시술만 합법적으로 인정된다. 그런데도 일부 불법 시술자 사이에선 문신 시술로 번 돈으로 100억원대 건물을 샀다는 후문이 나돌 정도로 수면 아래의 문신 산업은 '성업 중'이다. 20일 문신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문신 시술자 양성을 위한 자격증 응시과목 개설 등에 대해 반영구화장사·문신사 등과 함께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신 합법화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은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반영구화장사·문신사 등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자는 '타투업법' 관련 논의를 실시하면서 본격화했다. 문신 합법화와 관련해 발의된 법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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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살인·강도 저질러도 방어만? 보안인력 직무 법제화 추진한다
병원 내에서 살인·강도·성추행 등 강력범죄 사건이 벌어졌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이 보안인력이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보안인력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보안인력이 폭행에 노출되거나, 민·형사상 책임에 관한 소송에까지 휘말리는 경우가 있었다. 보안인력이 의료기관 내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조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7일,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인·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에 배치된 보안인력의 직무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또 이들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민·형사상 소송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응급의료기관의 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인력이 불가피하게 상대를 사상(死傷)에 이르게 한 경우 정상을 참작해 형을 감경·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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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과거 알릴 것" 암 환자 82%, 사회 복귀 앞두고 고민 물었더니
암을 진단·치료받은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할 때 회사의 근무 형태를 가장 많이 고려하며, 복귀 후 동료들에겐 자신의 암 병력을 밝히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리슨투페이션츠'(대표 명성옥)는 지난 6월 한 달간 홈페이지에서 '암 치료 중이거나 암 치료받은 암 경험자들이 사회 복귀를 앞두고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근무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암 경험 후 사회복귀를 희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과 가장 우려하는 점, 사회복귀 시 동료나 선후배에게 암 경험 사실을 알릴 것인지 유무, 주 보호자의 사회복귀 찬성 여부' 등에 대해 물었다. 먼저 '암 경험 후 사회복귀를 희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묻자 응답자 225명 가운데 36%(82명)가 '근무 형태(사무실 출근, 재택근무, 혼합 방식)'를 선택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29%가 '근무 융통성 및 지원 제도'라고 답했다. 이어서 △계약형식(정규직·계약직·용역직·아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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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AI 솔루션, 국내 101개 병원 도입"…비급여 인정 후 상승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뇌졸중 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병원이 빅5 병원을 포함해 101곳에 달한다고 19일 전했다. 뇌졸중을 다루는 신경과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솔루션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비급여 인정 후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간 지 4개월 만에 성과다. 제이엘케이는 성장의 이유로 의료 AI 솔루션의 높은 활용도와 세계 최다인 11개 뇌졸중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력을 꼽았다. 제이엘케이는 국내 보험 수가 적용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솔루션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뇌졸중 4개 솔루션의 추가 비급여를 받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김동민 대표는 "병원에 많이 도입된다는 것은 우리의 뇌졸중 의료 AI 솔루션이 실제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빠른 속도로 솔루션을 확산시켜 자사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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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조 "아주대·고려대병원 등 17곳 파업 지속"…총파업 끝났는데 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지난 14일 총파업 종료를 선언한 후에도 산발적인 '현장 투쟁'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대병원(부산대·양산부산대)을 비롯해 수도권의 고려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아주대의료원 등 주요 사립대병원이 현장 파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병원과 노조의 '강 대 강' 대치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노조는 앞선 총파업에 조합원 500여 명이 참가했던 데서 이날부터 진행하는 현장 파업에는 참여 인원을 600여 명으로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현장 파업 첫날인 17일은 다행히 외래 진료와 수술, 중환자, 권역응급의료센터나 권역외상센터 등 진료 업무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총파업 기간에는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실을 통한 병동 입원을 제한했지만, 일반 병동에도 평소 근무 인원의 30% 이상이 확보돼 이번에는 이를 제한하지 않았다. 아주대병원은 특히 임금인상에 대해 병원 측과 노조와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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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부산대병원에…노조 "병원의 압박" vs 병원 "간호사의 부재"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지난 14일 오후 5시 "총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유독 부산대병원(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선 노사 간 대치 상황이 극에 치달으며 현장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권역 거점의료기관이자 부울경지역 최대 공공병원인데도 5일째 병동 문이 닫혀있어 이 지역 환자들의 외래·입원 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17일 오전 9시 부산대병원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갔다. 본원(부산대병원)과 양산 분원(양산부산대병원)에서 동시 전면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총파업을 시작한 13일부터 파업 5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조합원들은 "부산대병원의 의사 대리처방과 환자의 민감한 신체 사진이 보호받지 못하는 등 불법 의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파업을 종료한 14일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충남대병원·전북대병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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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려고 시작했다가…" 프로복싱 챔피언 된 女의사
순천향대천안병원 서려경 소아청소년과 교수(신생아중환자실)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려경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서 교수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함으로써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2019년부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는 서 교수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데뷔한 지 3년 만에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서려경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 땀 흘려 훈련해 온 시간이 떠오른다"면서 "의사와 프로 복서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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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현장파업 지속…비정규직 전환 두고 노사 '극한대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9년 만의 총파업을 종료했지만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노사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현장 파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지역 '의료 공백'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부산·양산)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현장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17일 부산대병원 아트리움 로비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차원의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의 인력 부족과 이로 인한 환자 피해 사례, 불법 의료 실태, 병원 사용자 측의 불성실교섭과 장기 파업 유도행위와 관련한 진실을 알릴 것"이라며 "나순자 노조위원장이 직접 참가해 투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이뤄지지 않은 곳으로 이전부터 '비정규직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노조와 이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