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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중독돼 간 이식받고도 55%가 재음주…"수술 후 환자 관리 시급"
국내에서 '기증된 간'을 기다리는 환자는 6000명. 실제 이식까지 이어지려면 10년 안팎을 기다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증자의 간 절반가량이 다름 아닌 술 중독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게 먼저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 환자의 15~50%는 운 좋게 간 이식술을 받은 후에도 술을 끊지 못해 '간 재이식' 대기자 명단에 오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증자에 대한 예우에 반하는 윤리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4일 대한간이식학회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학회 손선영 코디네이터위원장(강남세브란스병원 간호과)은 "지난 1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한 간 이식은 4배 이상 급증했다"며 "2024년 전체(생체+뇌사자) 간 이식 환자의 24.6%, 뇌사자 간 이식 환자의 42.4%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23년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은 환자는 총 420명. 이들의 원인질환은 일코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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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 "7조 오가노이드 시장, 톱플레이어 될 것"
바이오솔루션은 오가노이드(인공 미니장기) 강자다.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오가노이드로 매출을 내고 있다. 직접 개발한 인체조직모델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시험지침(TG)에 등재했는데, 이 관문을 뚫은 기업은 바이오솔루션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6개뿐이다. 국내에선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다. 바이오솔루션은 최근 출범한 민관 협력 단체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국내 오가노이드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27개 기업과 18개 기관이 이 컨소시엄에 모였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27개 참여 기업 중 14개 기업(바이오의약품협회 포함)에 부여한 이사 임원직을 맡았다. 그동안 쌓은 오가노이드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경험)를 토대로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의 초대 이사를 맡은 이 대표는 4일 서울 바이오솔루션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의약품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동물시험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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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또 뒤처진 한국…남아 HPV 접종 무료됐지만 효과 덜한 4가
정부가 내년부터 남아에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선진국은 물론 대만에 비해서도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선진국 대부분은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등 예방에 더 효과가 있는 9가 HPV 백신을 국가가 지원하는데, 국내는 여전히 4가 HPV 백신을 지원해서다. 대만과 비교해서도 한국이 뒤처진다. 대만은 이달부터 기존 여아에 더해 남아에도 9가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도 암 예방 등을 위해 양질의 9가 HPV 백신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12세 남아를 대상으로 HPV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이 실시된다. 기존에는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등 예방을 위해 12~26세 여성만 국가가 4가 HPV 백신 접종을 지원했는데 그 대상이 남아로 확대된 것이다. 이를 위해 질병청은 HPV 예방접종 예산을 올해 210억원에서 내년 303억원으로 늘렸다. HPV는 자궁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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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좋은데…'의료 로봇' 국내는 물론 해외도 "판로 깜깜"
의료 분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로봇 산업이 정부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하소연이 업계에서 들린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조차 미미한 수가(의료서비스의 가격)와 미약한 허가·인증 파워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로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에도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단 지적이 나온다. 4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아폴로 리서치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은 2023년 277억 달러(38조 5473억원)에서 연평균 18.63% 성장해 2033년 1270억 달러(176조 73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 로봇은 초기 '다빈치'로 대표되는 수술 로봇에서 시작돼 배달 및 물류, 재활까지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병원에서도 의약품·검체 운반, 병원 안내에 로봇을 활용하는 곳이 적지 않다. 미래컴퍼니, 로엔서지컬, 큐렉소, 엔젤로보틱스 등 국내 수술 재활 로봇 기업도 도입 병원을 넓혀가며 약진하고 있다. 의료로봇 업계 관계자 A씨는 "수술과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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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절벽' 현실화 앞둔 글로벌 빅파마…돌파구 파트너 될 국산신약 후보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특허 절벽이 현실화됨에 따라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시장독점권을 상실 시기가 임박하면서 향후 5년간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하락 규모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혁신 신약후보 외부 도입 움직임은 국내사에 추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주요 품목 특허허가 만료에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빅파마가 떠안을 손실은 2200억달러(약 30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허 절벽은 주요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해당 약물이 더 이상 독점 판매되지 못하고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의 등장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향후 5년간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는 지난해 약 42조원의 매출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한 머크(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2028년)를 비롯해 △BMS 항응고제 '엘리퀴스'(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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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응급실 진료 축소 철회" 전남대병원-소아과 교수진, 극적 타결
당장 오늘(2일) 야간진료부터 '소아 응급실 진료 축소'를 시행하려던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병원 진료부(경영진)와 극적으로 합의해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병원 측은 '응급실 소아 진료전담의사 추가 채용'을 교수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전남대병원은 머니투데이에 "우리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원만하게 합의해, 소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내용의 안내문을 오늘(2일) 중 광주·전남 지역 소아청소년과에 전체 문자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머니투데이 단독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전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진료 제한 안내'란 제목의 공지문을 광주·전남 지역 소아청소년병원(구, 아동병원) 병원장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긴급 배포했다. 광주·전남 소아청소년을 진료해온 이들 병원은 2차 의료기관으로, 현재 10여곳이 운영된다. 이들 소아청소년병원에선 소아 응급·중증질환 환자 발생 시 3차 의료기관에 이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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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공의들, 일도 공부도 줄여달라?…"실력파 사라져" 교수 한숨
하반기 전공의 수련 개시와 함께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환자·보호자들의 환영도 잠시, 전공의들은 복귀와 동시에 '노동조합'을 설립하며 병원 경영진 압박에 나섰다. 일(진료)도 공부(수련)도 모두 줄여달라는 건데, 의대 교수들 사이에선 "전공의 복귀 효과는 예상보다 미미할 수 있다", "실력파 전문의를 배출하기 힘들어졌다"며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가 짙다. 2일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선발된 전공의는 총 7984명으로 집계됐다. 모집인원 대비 5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규모는 이번 하반기 선발인원과 기존에 수련 중인 인원을 포함해 총 1만305명으로 집계됐다. 예년(지난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전공의 자리의 76.2%가 채워졌다는 건데, 이는 단순 계산해도 의정갈등 이전에 전공의 100명이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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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는 美 생물보안법 시계…'올리고 강자' 에스티팜 기회 요인 부각
중국 견제를 골자로 한 미국의 생물보안법 재추진에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우선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업체 중 희소성 있는 올리고핵산 경쟁력을 보유한 에스티팜이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생산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제2올리고동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어 겹호재를 누릴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2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지난 7월 임상용 시료 생산 가동을 시작한 이 회사의 제2올리고동은 오는 10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제1올리고동으로 연간 6.4몰(mole) 규모 올리고핵산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력은 8몰까지 늘어나게 된다. 상업 생산 돌입 즉시 가동률을 확보할 기반도 다져둔 상태다. 에스티팜의 상반기 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2억9533만달러(약 4108억원)다.이 중 올리고 원료의약품(API) 수주잔고는 82.4%다. 지난해 말 수주잔량이 241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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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권리 위해 싸울 것" 전공의노조 본격화…병원별 노조 설립 추진
의료현장에 돌아온 전공의들이 복귀 첫날부터 노동조합(노조) 출범을 공식화한 가운데 병원별 전공의노조 설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노조가 20년 가까이 실질적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새 노조를 출범하는 한편, 그간 구성되지 못한 병원 단위 노조를 구축해 전공의 인권 보장을 강화하겠단 취지다. 다만 이미 앞서 설립된 전공의노조가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남아있는 만큼, 의료계 내부에서도 새 노조가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한 첫날인 전날(1일)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이 공식 출범했다. 전공의노조는 "국내 모든 수련병원을 포함하는 전국 단위의 조합이자 직종별 노동조합"이라며 "가혹한 근로 환경의 악순환을 끊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바로 세우고자 모였으며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설립 목적을 밝혔다. 노조위원장으로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인 유청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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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폐 망가져도 모르다 호흡곤란"…폐기능검사, 내년 국가건강검진 도입 전망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조기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가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돼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크게 병이 악화하고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에서 무료로 검사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다. 2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해 폐기능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논의에 앞서 질병관리청에서는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폐기능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 타당성을 논의한 결과를 복지부에 전달했다. 이번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폐기능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결정하면 내년 국가건강검진부터 폐기능검사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능검사 도입 시 대상자는 최소한 10년 이상 흡연한 50세와 60세 등 만성폐쇄성폐질환 고위험군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염증 반응으로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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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근로환경 악순환 끊을 것" 돌아온 전공의들, 노조 세웠다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의료현장에 복귀한 1일, 전국 단위의 전공의 노동조합(노조)이 공식 출범했다. 이날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모든 수련병원을 포함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조합이자 직종별 노동조합"이라고 노조 설립을 공식화했다. 전공의노조는 "우리는 전공의들의 가혹한 근로 환경의 악순환을 끊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바로 세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수많은 전공의가 밤을 지새우며 병원을 지켜왔지만 그 대가는 과로와 탈진, 인간다운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었다. 더 이상 침묵 속에서 소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는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며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가이며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 그러나 현재의 수련환경은 전공의 인권을 짓밟을 뿐 아니라 환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닌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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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방 전공의들도 서울로?…전남대 소아 응급실 '셧다운' 예고
전공의들의 하반기 수련 개시 첫날(9월1일),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은 오히려 소아 응급실 진료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력난'을 그 이유로 들었다. 전공의들이 상당수 돌아왔지만, 지방 수련병원들의 '기피 필수과' 공백은 의정갈등 이전보다 더 커졌다. 1일 머니투데이 단독 취재에 따르면 전날(8월31일)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전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진료 제한 안내'란 제목의 공지문을 광주·전남 지역 소아청소년병원(구, 아동병원) 병원장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긴급 배포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전남 소아청소년을 진료해온 이들 병원은 2차 의료기관으로, 현재 10여곳이 운영된다. 이들 소아청소년병원에선 소아 응급·중증질환 환자 발생 시 3차 의료기관에 이송해왔다. 그중에서도 환자를 가장 많이 전원한 곳이 바로 전남대병원이다. 해당 공지문에서 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9월1일부터 전문 인력 충원 전까지는 한시적으로 응급실 진료를 아래와 같이 제한하게 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광주·전남 회원들에게) 안내드린다"면서 △9월 첫째주부터 격주로 화·수·목·금 야간 진료(오후 7시~다음날 오전 7시) △매주 일요일 주간 진료(오전 7시~오후 7시)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