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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는데 땀 안 난다?…사망까지 부르는 이 질환[한 장으로 보는 건강]
장마가 떠난 자리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35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흐린 날씨라도 기온이 높다면 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합니다. 더위를 먹으면 두통, 어지러움, 의식 저하는 물론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영유아나 고령자, 심장이나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과 이온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사망의 99%를 차지하는 열사병은 되레 땀이 나지 않는 특징이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글=박정렬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임종철 디자인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지재구 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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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빵빵하게 틀었다가 '콜록콜록'…냉방병 안 걸리려면
동남아를 연상케 하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을 발명한 미국의 공학자 윌리스 캐리어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도 너무 과하게 틀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여름 감기'라 불리는 냉방병이 대표적이다.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증상을 가리키는 말로 두통을 비롯해 오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소화 장애를 포함한 위장 증상, 안구 건조증, 피부 트러블 등 거의 모든 신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와 오염된 내부 공기다. 첫째, 서늘한 실내와 무더운 야외를 오가는 과정에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지치면서 전신 건강에 문제가 따른다. 둘째, 냉방 효율을 위해 창문을 닫은 채 생활하다 실내에 유해물질과 세균이 쌓여 감기와 같은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실내외 온도 차가 5~8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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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만 육박하는데 위험도 '낮음'…"국민 설득하라" 전문가 조언
방역 대책이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여름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유지하는 데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위험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했을 때보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지표들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위험도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로 예정된 코로나19 방역 '대전환'을 앞두고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과학방역'에 대한 대국민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질병관리청은 7월 3주차(16일~22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27주 연속 '낮음'을 유지한 것. 질병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사망자가 전주 대비 모두 증가했고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는 44% 증가했다"면서도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주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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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전유물 HPV 백신, 男 접종 대상"…질병청, 6년 만에 지침 개정
질병관리청이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인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적용대상을 여성에서 남성에게까지 공식적으로 확대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최근 6년 만에 업데이트해 내놓은 '예방접종의 실시기준과 방법'에 따르면 HPV 백신의 접종 대상이 이전에 만 13세~20대 중반 여성에서 최근 동일 연령의 남성까지 확대됐다. HPV 백신 접종 대상은 기본적으로 만 11~12세 여아로 동일하지만, 이 시기를 놓쳐 백신을 맞는 소위 '따라잡기 백신' 대상이 지난 2017년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역학과 관리지침' 5판에서는 여성에 국한됐다가 올해 개정판에는 남성까지 포함됐다. 이번 지침에서 다뤄진 HPV 백신은 △2가 백신 서바릭스 △4가 백신 가다실 △9가 백신 가다실 9 등 세 종류다. '~가'는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가짓수(유형)를 의미한다. 우선, 질병청은 이번 지침을 통해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만 15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6~12개월 간격으로 백신 2회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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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특수아동 미래에 악영향"…'녹취·고소' 직격한 의료계
지난해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주씨의 글을 공유하면서 "부모 된 마음으로 주씨의 행동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다른 특수아동들 미래에 악영향을 준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가 지적한 점은 크게 녹취와 면담을 건너뛴 고소다. 노 전 회장은 "앞으로 주씨의 아들을 담당할 모든 교사는 항상 아들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면서 "또 면담을 건너뛴 고소로 인해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이번에 피소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나의 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특수교사는 깊은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이라면서 "전문성이 위축될 때 전문가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씨의 아들은 지난해 9월 여학생의 앞에서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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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뚱뚱해" 살 빼고 또 빼다 10년 내 5~10% 사망한다는 '이 병'
미국의 유튜버인 유지니아 쿠니의 구독자는 2023년 7월 말 현재 213만 명에 달한다. 방문자 대부분은 그의 마른 몸을 보러 온다. 뼈만 남은 듯 앙상한 팔과 다리를 두고 "아직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 "쉬어야 할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린다. 마른 몸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동경이 쿠니를 비롯한 셀럽(유명인)의 '자산'으로 평가받는 시대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에서는 엄격한 체중 관리가 셀럽의 기본소양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마르고 날씬한 몸을 선망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뼈말라족(뼈처럼 마른 몸을 가진 사람), 먹토(먹고 토하기), 씹뱉(씹고 뱉기), 프로아나(거식증(Anorexia)을 찬성한다(pro) 등의 신조어에서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날씬한 몸매를 동경해 지나치게 몸무게에 집착하는 행동은 아직 어린 10대 청소년에게서 두드러진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너무 먹지 않는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과 과하게 먹고 토하는 폭식증(신경성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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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사망 위험 3.5배…2주 이상 기침·가래 땐 'COPD' 의심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가 장기간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주헌 교수팀은 COPD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2009~2012년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COPD 환자 중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85명과 사용하지 않은 893명을 구분해 질병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흡입스테로이드 사용 환자는 비사용 환자보다 폐렴 발생 위험이 1.5배 증가했고, 폐렴 발생 시 사망 위험은 3.5배 높았다. 결핵 발생 비율도 더 높았다. COPD는 전 세계 사망률 순위 3위의 중증 호흡기 질환이다.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기도가 서서히 좁아지는 병으로 기침·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야 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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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쁜 중년男, 여름철 회·생굴 먹다간…치사율 50% '이 병' 경고
패혈증은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은 2011년 14번째(10만명 중 3.7명)에서 10년 만에 9번째(10만명 중 12.5명)로 껑충 뛰었다. 패혈증은 혈액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빠른 고령화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늘면서 패혈증 사망률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패혈증은 외상과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 신장이나 소화기 감염, 요로 감염, 욕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병원 내에서 수술 부위나 몸에 삽입한 카테터·정맥관이 감염의 통로가 돼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국패혈증연대의 연구에 따르면 전국 16개 병원에서 발생한 패혈증 환자 2125명을 분석한 결과 가정과 직장 등에서 패혈증이 발생해 응급실에 실려 온 경우가 80%, 병원 입원 중에 발생한 패혈증은 20%로 보고됐다. 일반인에게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익숙하다.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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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파업…"백혈병 아이 아프면 철렁" 남은 의사들 발동동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의 파업이 13일차에 접어들면서 환자는 물론 구성원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파업의 주요 쟁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병원 노조와 운영진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상급 기관인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중재안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지부(부산·양산)는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대병원 불법 의료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병원을 떠나 장외 선전전에 돌입하며 투쟁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이다.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자 피해 사례, 비정규직에 대한 반인권적 처우와 차별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언대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교섭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이달 31일 전국 200개 지부 간부가 참여하는 집중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 경고했다. 부산대병원지부는 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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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 위해 의사 20여 명 투입…화순전남대병원 '협진 시스템' 호평
"20여 명의 의사가 함께 최고의 암 치료법을 찾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이 환자는 물론 학계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히는 폐암의 진료와 예방, 연구를 담당하는 다학제 진료팀은 20여 명의 의료진이 함께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매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의 전문의가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 협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개원 이후 주 2회씩 다학제 협진 회의를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1500회 이상 모임을 개최해 진료뿐 아니라 젊은 의료진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결성된 다학제 대면 진료팀은 부장인 오인재 교수를 주축으로 호흡기내과 오형주, 흉부외과 윤주식, 방사선종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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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심혈관질환에 도움 안 돼"…美 심장 전문가들 권고
혈관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오메가3가 정작 심혈관질환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계의 권고가 나왔다. 심혈관질환 위험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이득이 없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를 필두로 미국임상약학회(ACCP), 미국자문약사협회(ASCP), 미국국립지질협회(NLA), 심혈관질환예방간호협회(PCNA) 등이 참여한 합동위원회는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 지침(가이드라인) 보고서를 통해 "생선 기름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이점이 부족하다"며 "(협심증·심근경색 등)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권장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번 지침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종전의 내용을 모두 근거 중심으로 재심사했다. 이에 따르면 86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RCT)를 포함한 코크란 메타 분석 결과 오메가3는 관상동맥 질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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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마스크 다시 써야 하나"…코로나 5만명 육박, 독감도 확산
방역 정책이 완화하고 무더위·장마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이후 4만1995명→4만7029명→4만861명→4만904명→4만2500명→4만1590명을 기록해 6일 연속 4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반년만이다. 7월 둘째 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확진자가 3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5만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3주차 1만6025명에서 7월 3주차 3만6260명(추정)으로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비단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감기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질병청이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보면 28주차(9~15일)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