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치료 위해 의사 20여 명 투입…화순전남대병원 '협진 시스템' 호평

폐암 치료 위해 의사 20여 명 투입…화순전남대병원 '협진 시스템' 호평

박정렬 기자
2023.07.25 10:27

[박정렬의 신의료인]

 폐암 다학제 진료팀 소속 오인재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환자에게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 소속 오인재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가 환자에게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20여 명의 의사가 함께 최고의 암 치료법을 찾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이 환자는 물론 학계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히는 폐암의 진료와 예방, 연구를 담당하는 다학제 진료팀은 20여 명의 의료진이 함께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매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의 전문의가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 협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개원 이후 주 2회씩 다학제 협진 회의를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1500회 이상 모임을 개최해 진료뿐 아니라 젊은 의료진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지난해 결성된 다학제 대면 진료팀은 부장인 오인재 교수를 주축으로 호흡기내과 오형주, 흉부외과 윤주식,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협 교수가 환자, 보호자와 직접 대면해 검사 결과와 치료 계획을 상담하고 있다. 지난해 이 병원의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3명(평균 약 30%)이 다학제 대면 진료받아 암 적정성 평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치(12.6%)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고 화순전남대병원은 전했다.

공동 연구 성과도 빛나고 있다. 오인재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 인체 자원은행(바이오뱅크)을 활용해 최근 4년간 1000건 이상의 폐암 환자 인체 자원(조직·혈액·기타 검체)을 수집해 연구 기반을 구축, 다수의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 급 국제 논문을 출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 폐암다학제진료팀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폐암다학제진료팀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이밖에 올해에도 한국의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 방사선 동시 요법 후 더발루맙(durvalumab) 면역치료 결과를 국제 학술지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한 데 이어 '흉부질환에서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in thoracic disease) 책자 발간에 참여하는 등 첨단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오인재 교수는 "앞으로도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최고의 암병원에 걸맞은 수준 높은 진료와 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