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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셔도 흔한 '지방간'…2030 방치했다간 암 발병 위험↑
지방간이 있으면 무려 6종에 달하는 소화기계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30대 발생하는 소화기계 암의 특성을 분석해 최근 결과를 미국 종양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조기 발병) 소화기계 암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을 자신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암을 늦게 진단받는 사례가 많아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합병증과 재발 위험이 큰 편이다. 가정·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개인을 넘어 가족, 사회적인 손실이 막대하다. 이에 국내 연구팀은 젊은 소화기계 암의 예방·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토대로 526만명의 20-39세(평균 나이 31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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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달리고 우울해…'손'을 써야겠네요
손아귀 힘(악력)은 신체·정신 건강의 바로미터다. 특히, 악력은 전신 근력을 대변하는 '성적표'로 경찰·소방공무원 채용 기준에 포함돼 있는가 하면 2014년부터는 만 1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근력 평가를 위해 악력 측정을 조사항목에 도입하고 있다. 손아귀임과 건강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악력 약할수록 만성질환 위험 커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질병'이다.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감소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근감소증을 평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가 악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은 "악력과 관련된 근육은 손가락, 손목의 폄근(신전근), 접힘근(굴곡근)으로 주로 팔 아래쪽(전완부)에 위치한다"며 "전완근은 전신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나 활동할 때 자극받아 근육량이 많을수록 이런 근육이 발달하고, 악력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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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냄새야" 여름만 되면 코 한 쪽 찌르는 악취…'이것' 때문
인간은 매일 3만번 이상 '숨쉬기 운동'을 한다. 24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쉴 새 없이 일하는 사이, 나도 모르는 새 무너지기 쉬운 것이 코 건강이다. 특히, 여름철 필수가전인 에어컨은 급격한 온도·습도 변화를 불러 코 질환의 발생·악화 가능성을 키운다. 에어컨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코 질환을 김영효 병원장(김영효이비인후과의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에어컨 속 곰팡이로 인한 '축농증'━곰팡이는 의학적 용어로 '진균'이라 한다. 공기 중을 떠돌던 진균이 코안으로 들어가 부비동(콧구멍과 연결된 얼굴 뼈 안의 빈 곳) 내에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병을 곰팡이에 의한 축농증, 의학적으로 '진균성 부비동염'이라 부른다. 여름철 진균성 부비동염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에어컨이다. 장시간 묵혀둔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고 바로 켜면 필터나 열교환기에 번식하던 곰팡이가 바람을 타고 코안으로 침투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곰팡이가 주변 조직까지 퍼지는 '침습성 진균성 부비동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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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부족하다는 비타민D, 고용량도 골절·낙상 예방 효과 無
뼈 건강을 위해 고용량 비타민D를 근육 주사하거나 먹는 것이 되레 낙상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1992~2021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명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에서 15건의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시험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 분석했다. 메타분석은 유사한 연구를 모아 통계를 내는 분석법이다. 규모가 큰 만큼 무작위 임상시험, 코호트 연구, 환자-대조군 연구보다도 표준오차가 적고 신뢰도가 높다. 명 대학원장은 "비타민D 결핍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최근 발표되는 임상시험에서 일반 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는 골밀도 개선이나 골절 예방에 효과 없고, 고용량의 비타민D 요법은 오히려 골절·낙상의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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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하는 우리 아이, 이럴 땐 꼭 병원 가야…기저귀로 보는 '탈수 신호'
탈(脫) 소아청소년과 움직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야간·주말에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아픈 아이를 마주하는 부모는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지, 집에서 적절히 조치해도 괜찮을지 몰라 우왕좌왕하기 쉽다. 여름철 소아에게 흔한 구토 증상이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 박준성 소아응급실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구토의 원인과 이로 인한 탈수 증상, 병원을 찾아야 할 때를 살펴본다. ━장염 초기 증상일 수도━신생아 구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세 미만 아이는 식도와 위 사이 근육이 약해 역류 증상이 꾸준히 나타나고, 이에 따라 게워내는 정도로 구토하는 경우가 흔하다. 좀 더 큰 아이는 장염으로 토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 설사 증상이 없어도 장염일 수 있다. 대부분의 장염은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병이 시작돼 먼저 하루 이틀은 구토하고, 이후 바이러스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설사한다. 박 교수는 "최근 기관지염이 유행인데 아이들이 기침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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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키보다 12㎝ 더 컸다"… 매일맞는 성장호르몬제, 이제 주 1회로
"주사 맞기 전에는 화장실 세면대가 저한테 높았어요. 어느 날 손을 씻으려는데 세면대가 낮더라고요." 김모(15·여) 양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았다. 키가 또래 아이 100명 중에서 하위 3% 이하에 해당했다. 하루 한 번 주사 맞는 성장호르몬제가 이미 국내에서 널리 쓰였다. 하지만 김 양은 새로운 약의 임상 시험에 참여했다. 효과는 같지만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성장호르몬제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지금까지 5년 넘게 투약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저의 키를 고려해 아이의 예상 키를 계산하니 150㎝ 초반대로 추측됐었다"며 "그러나 지금 키가 162㎝를 넘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 양도 "중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친구 4명 중 제일 작았는데, 지금은 2번째로 크다"고 덧붙였다. 김 양이 투여한 성장호르몬제는 '소마트로곤'이다.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일주일에 한 번, 매주 같은 날 투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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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 '이중항체'는 매력적인 치료 옵션"
혈액암은 일반인에게 비교적 익숙한 암이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을 비롯해 최근 '국민 배우' 안성기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환기했다. 흔히 '혈액암=백혈병'을 떠올리지만, 사실 환자가 가장 많은 혈액암은 T세포·B세포 등 림프구와 림프계의 돌연변이로 인한 림프종(림프암, 임파선암, 임파종이라고도 불림)이다. 백혈구·적혈구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 듯, 림프구도 림프액에 실려 림프관·림프절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닿는다. 림프종 환자가 밤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이유 없이 3개월 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는 등의 전신 증상을 경험하는 배경이다.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은 간암·폐암처럼 수술로 치료할 수 없어 일찍부터 항암제가 발전했다. 특히, 림프종 중에서도 가장 흔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DLBCL)은 의료계의 오랜 연구 대상이었다. 그 결과, 이제는 항암제에 반응이 없거나(불응성) 재발(재발성)하는 DLBCL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신(新)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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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신고 걷다 발뒤꿈치 '찌릿'…여름 되면 늘어나는 이 질환
우리나라 족저근막염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특징도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안재서 한의사 연구팀이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의 6만79명의 의료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8년 족저근막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83.5% 늘었다. 남성이 42.3%, 여성이 57.7%로 여성이 약 1.4배 더 많았다. 연령대는 45~54세가 26.1%, 35~44세가 19.5%, 55~64세가 19.3%로 대개 40대 전후 자주 나타났다. 또 9년간 분기별 족저근막염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으로 매년 7~9월에 해당하는 3분기에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계절적으로 여름과 가을인 3분기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샌들, 슬리퍼 등 보행 시 충격 흡수가 어려운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족저근막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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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헬스장 PT 없이…집에서 허리 통증 잡고 살 빼는 법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운동을 통한 '몸매 가꾸기'에 돌입한 사람이 많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은 운동도 효율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강 증진과 몸매 관리를 위해 꼭 단련해야 할 곳이 바로 '코어(중심) 근육'이다. 이효범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 몸의 중심부인 복부, 척추, 골반과 허벅지를 지지하는 코어근육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담보하고 전신 관절의 안정화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코어근육은 흔히 '식스팩'이라 불리는 복직근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 등 복부 근육.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기립근과 이 아래 다열근과 횡경막근과 같은 척추 근육. 소둔근, 중둔근, 대둔근으로 이뤄진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주변으로 고관절 주변을 움직이는 장요근, 대퇴직근, 대퇴근막장근, 햄스트링이 폭넓게 포함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속 근육'이 적지 않다. 코어근육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맡은 역할도 광범위하다. 첫째, 신체 균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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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조금 오르고 '헉헉'…4050 힘 빠지고 통증 '이 질병'일 수도
40·50대가 되면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곳저곳이 아프고 근육이 빠져 계단을 오르거나 물건을 드는 데 힘에 부치곤 한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지만,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데도 근육 통증·감소가 심하다면 '염증성 근육염'을 의심해야 한다. 내 몸의 면역세포가 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근육과 주변 조직이 공격받아 염증이 발생하며 근육의 질과 양을 동시에 떨어트리는 병이다.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 드물게 나타나는 봉입체근염, 면역매개괴사성 근염 등이 염증성 근육염에 속한다. 염증성 근육염은 여러 유전, 환경적 요인이 겹쳐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은 연간 100만명당 2.18~7.7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다. 15세 미만 또는 45~54세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김문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소아는 주로 피부근염의 형태로 발생하는 반면, 성인에서는 다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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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켠 직후에 '이것' 안 하면 곰팡이 드글드글
6월이 시작되자마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 30도를 웃도는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 낼 '필수 가전'이 바로 에어컨이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사용하지 않는 에어컨은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고령층, 호흡기 질환이나 암을 앓는 환자가 오염된 바람을 맞으면 비염과 천식, 폐렴이 발생·악화할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건강한 에어컨 사용법을 알아봤다. ━필터·열교환기 청소는 필수━에어컨 내부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 먼지 탓에 미생물이 서식하기 알맞다. 무작정 틀었다간 '곰팡이 바람'을 직격으로 맞을 수 있어 가동 전 반드시 필터 등 내부를 청소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필터는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씻어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야 한다. 오염이 심하다면 중성 세제를 물에 풀어 헹구고 40도 이하의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열교환기도 청소가 필요한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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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어느새 228만명…"남은 삶 위해 '뼈 건강' 조기 관리를"
매년 6월 첫째 주는 암 생존자 주간이다. 국립암센터가 지난 2019년, 암 생존자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지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암을 치료 중이거나 완치한 암 생존자는 2020년 기준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달한다. 항암제, 수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71.5%(2016~2020년)로 올라서면서 암 생존자 10명 중 6명(60.1%, 137만명)은 치료 후 5년 이상 건강히 산다. 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배경이다. 실제 암 생존자는 치료 후에도 피로, 통증, 수면장애, 불안 등 다양한 신체 정신 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한다. 특히, 암이 다른 장기에 퍼지는 전이성 암 환자는 암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큰 데, 치료 결과는 물론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골격계 합병증'이다. 암세포가 뼈로 전이돼 골절, 척수압박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자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