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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아이들 구했던 세 딸 아버지…마지막엔 4명 살리고 떠났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한 달여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이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김상현씨(58)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환자에게 간과 폐, 신장(양측)을 기증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병세는 가파르게 악화했고, 한 달여 만에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김씨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막막했던 가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고인이 누군가의 삶 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쉴 수 있다면, 가족을 떠나보내며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세 딸의 아버지인 김씨는 평소에도 위험에 처한 이웃을 보면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서는 의인이었다. 2012년에는 전북 전주의 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유치원생 3명을 구해 당시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고인의 첫째 딸은 "아버지가 위험에 빠진 학생과 아이들을 구한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들었다"며 "헌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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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공백 해소" 포괄 2차 병원 20곳 추가…전남 나주권 첫 지정
보건복지부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신규 공모를 통해 20개 종합병원을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응급 등 필수 의료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지원사업 선정평가 자문단을 구성해 20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 대구·경기 각 5곳, 경북 4곳, 충남·전남 각 2곳, 서울·부산 각 1곳이다. 특히, 전남 나주권에 '빛가람종합병원'이 새로 지정되면서 지역 주민의 의료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개 기관에 필수 의료 기능 강화 지원과 기능 혁신에 대한 성과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병원에는 중환자실 수가 인상과 응급실 내원 후 24시간 내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한 수가 가산율 인상이 적용된다. 중증·응급환자 등 24시간 진료 기능 유지를 위해 응급실 인력 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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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상담 횟수 제한 無" 식약처, 혁신의료 제품화 지원 총력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혁신 의료제품 개발자·기업의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화로 이어갈 수 있게 '혁신제품 사전상담 업무 안내서(민원인안내서)'를 30일 개정하고 단계별 맞춤형 사전상담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규제합리화위원회 민생분과위원회 등 국가 주요 회의체 등*에서 발굴된 산업계 건의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임상시험 승인이나 허가 신청 전의 일회성 상담에서 벗어나 개발 초기부터 단계별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신약 등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개발성과가 실제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 전 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개정 내용은 △혁신 의료제품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IND) 자료 완결성을 위한 임상 개발단계 및 단계별 상담사례 제시 △혁신제품의 주요 개발 주기 상담체계 안내 △혁신제품 사전상담 최신 제도 운영사항 최신화 △상담 이력을 체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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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서 하던 학생 마약 소변검사…교육부 "민원 많지만 검토 안 해"
청소년 마약사범이 증가하면서 드라마 '참교육'에 나온 것처럼 학생들의 소변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정부는 이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교육·상담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새봄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2026~2030년)' 브리핑에서 "10대 마약사범의 비중이나 여러 가지로 볼 때 실질적으로는 매우 낮은 비중"이라며 "(학생 마약 소변 검사 관련) 일각에서는 강제로 조사하라는 민원이 저희한테도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학생들을 모두 범죄자로 몰아가면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개인정보나 여러 가지 인권 문제로 봐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는 학생건강검진 때 혈액검사를 기존 비만 학생에서 과체중 학생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의 흉부 방사선 검사는 고위험군 선별 검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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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4만원대' D-1…"진료권 침해" vs "의료체계 왜곡 개선"
도수치료 회당 가격을 4만원대로 묶는 '관리급여'가 오는 7월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의료계와 환자들의 우려가 이어진다. 일부 병원에선 제도 도입을 앞두고 물리치료사 인원을 권고사직하며 인원을 감축하거나 도수치료 운영을 아예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는 7월부터 도수치료 운영을 중단한다. 병원 측은 관련 안내를 통해 "7월1일부로 도수치료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근골격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대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관리급여 도입을 앞두고 경제적·행정적 부담을 느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도수치료 가격을 30분 기준 1회당 4만3850원(환자부담률 95%)으로 일괄 적용하는 관리급여 제도를 내달 1일 시행한다. 치료 횟수는 연간 총 15회 이내(주 2회 이내)를 원칙으로 하며, 관절 구축·강직의 명확한 소견이 있다면 연간 최대 24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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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 등 22개 비급여 가격 정보, 네이버 검색 즉시 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네이버와 협업해 비급여 정보 포털의 주요 정보를 네이버 검색 결과와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별도로 비급여 정보 포털에 접속하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체외충격파' 등 일부 비급여를 검색하면 네이버 AI 브리핑 결과가 제공되고 하단에 가격이나 효과성 등 비급여 정보 포털 관련 정보가 함께 표출되는 형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현재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경피적경막외강신경성형술, 법정 감염병 예방접종료 등 22개 항목이 네이버와 연계가 완료됐다. 건보공단은 "네이버와의 협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다양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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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마약 '자가 검사' 시대 개막…식약처, 자가검사키트 품목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일부 개정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을 통해 임신, 혈당측정, 코로나19 등에 이어 독감(인플루엔자), 마약류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이하 자가검사키트) 2개 품목을 신설했다. 식약처는 국민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한진단검사학회 등 전문가 단체와의 논의를 거쳐 품목 신설 개정안(독감, 마약류, 성병)을 마련하고 지난 3월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이 중 성병은 관련 단체에서 제출한 의견을 반영해 대상 질환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가 품목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일반인의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제품의 외부 포장에 '자가검사용' 제품임을 나타내는 문구와 함께 '확진용이 아닌 보조검사용'이라는 주의사항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향후 검체 채취부터 결과 판독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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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수술 50만건 육박…의료인력 부족·사회비용 절감 '해결사'로
의술의 발전은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30년간 '다빈치'로 대표되는 로봇수술 진화를 이끈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는 의료 발전의 선봉에 선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인튜이티브에 따르면 1995년 다빈치 시스템이 개발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040만건 이상의 로봇수술이 집도됐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지금도 10초마다 한 건씩 로봇수술이 시행된다"며 "우리나라는 2005년 도입된 후 누적 로봇수술 건수가 조만간 5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의 가치는 임상 현장에 의사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다. 인튜이티브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수술은 좋은 눈과 섬세한 손을 모두 갖춰 보다 향상된 임상적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특히 최신 다빈치 5에 탑재된 '포스 피드백'은 조직에 가하는 힘을 보다 세밀하게 인지·제어할 수 있게 지원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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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검진, 국가검진과 통합한다…AI 판독 체계 도입
그동안 교육부가 자체 수행하던 학생건강검진이 보건복지부의 국가건강검진 체계와 통합된다.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생애 전 주기에 걸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인공지능(AI)를 국가검진의 영상 판독, 검진 결과 설명 등에 활용한다. 폐암 검진 대상은 확대하며 대장내시경은 신규 도입한다. 질환의심자의 진료비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30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년)'을 발표했다.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이 목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학생건강검진의 통합·관리다. 기존에는 교육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수행하면서 국가건강검진과 연계되지 않았다. 내년 3월부터는 전국 학생들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이를 국가검진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학생건강검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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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치료제 '100일 이내' 건보 등재… 복지부 시범사업 공모
보건복지부가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소요 기간을 현행 240일에서 최대 100일 이내로 단축하는 내용의 신속등재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복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제약기업과 대상 약제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기간 내 치료 효과성 검증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등재 전 비용효과성 평가는 등재 후 실제 임상 성과에 기반한 사후평가로 전환하고, 약가와 약제비 총액 협상은 사전에 설정된 계약 조건을 적용해 갈음한다. 세부적으로 약가의 경우 A8(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조정 최저가의 90%로 계약하고 추후 사후평가계획서에 근거해 이를 조정한다. 약제비 총액은 제약사 요청금액(300억원 한도)으로 초기 설정한 후 나중에 실제 청구액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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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심한 우울 4분의 1로...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전국 확대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오는 7월1일부터 자살 유족에게 심리지원부터 법률·경제적 지원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종전 12개 시·도에서 전국 17개 모든 시·도로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부산, 울산, 경기, 전북, 전남이 추가된다. 연구에 따르면 자살 유족은 일반인에 비해 자살 위험이 약 22.5배 높다. 자살 유족은 심리적 고통뿐 아니라 상속·부채·학비 등 다양한 법적·경제적 문제에도 직면하는 만큼, 자살 사고 발생 직후 가능한 한 신속히 심리상담과 적절한 복지 지원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크다. 자살예방센터 전담 인력은 자살 사고가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장례식장, 경찰서 등 자살 유족이 있는 현장에 출동해 유족을 위로하고 서비스를 즉시 안내한다.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2019년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상담·자조모임·심리부검 등 심리·정서 지원 △법률·행정 처리비, 정신과 치료비, 학자금, 일시주거비, 특수청소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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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더위에…질병청, 사상 첫 '열사병 진료 지침' 개발
"병원 내원 전 냉각·측정 지연 시 체온이 정상에 가까울 수 있어 체온만으로 열사병을 배제하지 않는다. (40도 이상은 33.2%뿐)" "해열제(NSAIDs·살리실산)와 단트롤렌(악성고열증 치료제)은 열사병 체온 조절에 사용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이 사상 처음 이 같은 내용의 '응급실 열사병 진료 지침"을 30일 개발·배포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에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에 대한 위험이 커지며 표준화된 진료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2011년 443명에서 2025년 4460명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추정 사망자 신고 수는 267명에 달한다. 올해도 감시체계가 도입된 후 가장 이른 시기(5월 16일) 서울에서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누적 394명으로 '역대급 더위'를 기록한 전년 동기(376명)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질병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