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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의사 다 체포해라" 뿔난 의사들...전공의 '유죄' 판결에 '부글'
술을 마시고 뇌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를 진료한 전공의들이 최근 유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응급실의 '환자 수용 거부'와 '방어 진료'가 늘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의료계에서 나온다. 의사들은 "응급의료 사망선고", "역대급 판결"이라는 등 울분 섞인 토로를 쏟아냈다. 무슨 일일까. 10일 의료계·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술에 취한 채 복통·구토·의식장애 등 뇌경색 증상을 보인 환자가 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당시 진료한 전공의 2명이 최근 유죄(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뇌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만 하는 등 진료를 소홀히 하고 환자를 퇴원시켜 뇌경색 악화로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영구적 장애를 입혔다"는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등)로 해당 의사(당시 전공의) 2명을 기소했다. 이후 대전지방법원은 형사 1심 판결에서 "환자에게 업무상 과실로 영구적 장애라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돼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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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필'이 증명한 먹는 비만약 가치…국내사 '부작용↓·흡수율↑' 추격 고삐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신약 '위고비필'이 출시 초기임에도 기록적 처방건수를 기록했다. 비만신약 차세대 제형으로 꼽혀온 경구제의 상업적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경쟁자인 일라이 릴리 역시 지난달 '파운다요'를 출시하며 먹는 비만약 시대 본격화를 알렸다. 후발주자로 꼽히는 국산신약 후보들은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을 줄이거나, 흡수율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는 중이다. 노보노디스크는 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월5일 미국에 출시된 위고비필이 현재까지 누적 200만건 이상의 누적 처방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GLP-1 계열 의약품 출시 사상 최고 수치다. 특히 위고비필은 4월 중순 주간엔 한 주만에 20만건이 넘어서는 처방건을 기록했다. 1분기 총 처방건수가 130만건인 점을 감안하면, 처방건수 증가세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미국 외 지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대효과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고비필은 일라이 릴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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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용 원숭이 수입 금지 추진…中 견제·동물대체시험 확산 맞물려
미국 하원에서 연구 목적의 영장류(원숭이)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국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생물보안 강화와 전 세계적 동물실험 대체 확대 흐름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바이오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그렉 스튜브 미국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과 디나 티투스 하원의원(민주·네바다)은 지난달 '독성 노출 방지를 위한 위험한 원숭이 수입 방지법'(PRIMATE Act·H.R.8471)을 공동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연구용 비인간 영장류의 미국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 시설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예외를 허용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금지 대상 영장류의 반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위반 시 건당 최대 5만달러(약 7300만원)의 민사 벌금과 함께 영장류 몰수 조치도 가능해진다. 이번 법안 발의는 미국의 중국 견제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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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단속 성공한 휴젤, '영역 확대·해외 직판' 앞세워 동력 강화
내수 실적 회복에 성공한 휴젤이 미국 '직접판매+파트너사' 전략 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반등한 내수 시장에선 품목 다변화를 통해 기반을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미국 직판 체제 구축을 통해 일시적 비용 증가를 상쇄하는 실적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회사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3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최근 분기별 두 자릿수대 매출 증가율에도 역성장을 거듭해온 내수 부진을 끊어내며 지역별 고른 성장에 성공한 데 의미가 부여된다. 휴젤은 올 1분기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9.9%, 22.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미국 실적 가세와 중국, 브라질 수출 회복세에 올해 휴젤의 호실적은 지속해서 예견돼왔다. 실제로 휴젤의 주력 제품군인 톡신·필러는 1분기 북남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같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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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절반 사망...'죽음의 크루즈' 하선, 한타바이러스 상륙하나?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어스'에서 한타바이러스에 6명이 확진, 3명이 사망한 가운데, 남은 승객들이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내리기로 하면서 이 바이러스의 육지 확산 우려에 대한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한다. 이 배는 카나리아 제도의 최대 섬인 테네리페 항구에 정박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입항하지 않은 채 바다 위에서 승객들의 하선과 귀국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바이러스는 얼마나 위험하길래 거부감이 큰 걸까. 한타바이러스는 1976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된 감염병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한타바이러스 일종인 '안데스(Andes) 바이러스'로, 밀접하거나 장기간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제한적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종"이라고 발표했다. 안데스 바이러스는 한타 바이러스 중에서도 사람 사이 접촉으로 전염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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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랑 접촉하면 꼭 검진해야"…가족은 결핵 발생률 17배 높아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결핵 발생률이 일반인구 대비 약 7배 높다. 가족이 결핵환자인 경우에는 발생률이 17배까지 높아진다. 이에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거쳐 233명의 추가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했다. ━작년 결핵환자 접촉자에서 추가 결핵환자 233명 조기 발견…접촉자, 일반인구 대비 결핵 발생률 7배 높아━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 10만12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 233명(232.7명/접촉자 10만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반인구(33.5명/인구 10만명)에 비해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밀접접촉자 5만5827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 3797명(24.7%)이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됐다. 결핵 역학조사는 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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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에 3잔..."너무 과한가"했는데 체성분 결과 '반전'
커피를 자주 마시는 한국인의 체지방·근육량 등 체성분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 분야 국제 학술지 '영양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한국 성인의 커피 섭취 빈도와 체성분 지표의 연관성)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3번 이상 마시는 그룹의 체성분 관련 지표가 더 양호한 경향이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 정지나 연구원 등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성인 1만5000여 명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커피 섭취 빈도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구분하고 △체질량지수(BMI) △체지방지수(FMI) △제지방지수(FFMI) 등 다양한 체성분 지표와의 관계를 비교했다. 체지방지수는 체지방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방량 지표, 제지방지수는 근육 등 제지방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지표다. 체지방지수가 낮을수록, 제지방지수가 높을수록 몸에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 커피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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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쥐, 장 튼튼해지자 날씬이로 변신"…건강하게 살 빼는 법[한 장으로 보는 건강]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을 아시나요? 장과 뇌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돼 있다는 학설인데요. 이 이론을 입증하듯 '장만 잘 가꿔도 뇌 시상하부를 다스려 몸무게가 쉽게 빠진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실렸습니다.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김기우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인 '부티르산(butyrate)'이 뇌 시상하부 신경세포의 구조를 통해 체중·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부티르산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할 때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입니다. 소화·면역·내분비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연구팀은 뇌의 시상하부에 주목했습니다. 시상하부는 식욕, 에너지 소비,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 중추로, 이곳 기능이 떨어지면 비만·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연구팀은 장-뇌 축 이론을 바탕으로 지방을 많이 먹여 뚱뚱해진 쥐에게 부티르산을 △복강 주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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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파고든 스마트폰 사용, 늘어나는 '목 디스크'
#70대 김모씨는 최근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하루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며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과 뉴스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난 뒤부터 증상이 시작됐다. 처음엔 단순한 피로로 여겼지만 점점 팔 저림 증상까지 나타나며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느끼게 됐다. 검사 결과 김씨는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목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은 이제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메시지 확인부터 영상 시청, 금융 업무까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고령층이 빠르게 늘면서 노년층 목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목 디스크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5만6800명으로 2015년(3만8802명) 대비 46.4% 증가했다. 노년층 목 디스크 증가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퇴행성 변화다. 나이가 들수록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탄력을 잃는다. 이로 인해 완충 기능이 약해지면서 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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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VS, 선호의약품서 '스텔라라' 제외…삼성에피스 경쟁 우위 강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인 CVS 케어마크가 존슨앤존슨(J&J)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의약품 목록에서 제외하며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도입 확대를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프라이빗라벨(PL) 공급 전략과 맞물려 미국 시장 내 경쟁 우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VS 케어마크는 오는 7월부터 바이오시밀러 도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처방집(Formulary)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CVS 케어마크는 대표적인 변경 사항으로 J&J의 스텔라라 대신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피즈치바'와 바이오콘의 '예신텍'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란 점을 꼽았다. 이번 업데이트로 스텔라라가 선호의약품에서 제외되면서 피즈치바와 예신텍의 처방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즈치바는 지난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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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사 맞고소 갈등 격화에도 "대화 지속"…협상 숨통 트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길어지고 있다. 노조는 파업을 마친 뒤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의 파업 종료 뒤 노사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났지만 소득은 없었다. 다만 서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해 희망의 불씨는 남겼다. 노사는 서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확대하고 있어 되레 갈등이 격화하는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3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 3자 면담은 노조가 지난 5일 전면파업을 중단하고 6일 준법투쟁을 시작한 뒤 노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서로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다만 대화를 지속하기로 하면서 당장 노조의 2차 파업 가능성은 줄었다. 지난 8일 오후 노사정 3자 면담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오늘(8일) 면담에서 합의를 이루진 못했으나, 앞으로도 노사 간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다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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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치료법 없다" 전세계 공포…'3명 사망' 한타바이러스, 치명률은?
━또 코로나 악몽이?..."3명 숨졌다" 크루즈 덮친 '한타바이러스' 공포━-감염 확진 총 5명·사망자 3명...WHO "코로나19와 달리 전염성 낮아"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초호화 크루즈(MV 혼디우스호) 승객들 사이에서 한타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선실 가격이 1인당 최대 2만2000유로(약 3750만원)에 달하는 이 배에는 승객과 승무원 총 140여 명이 탑승했다. 각 보건당국은 MV 혼디우스에 탑승했던 모든 승객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의 경로도 추적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MV 혼디우스 크루즈선과 관련된 8건의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 중 확진받은 사람은 총 5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독일인 한 명과 네덜란드 부부 등 총 3명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나 변종인 '안데스 바이러스'의 경우 드물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