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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무너지면 일상도 '와르르'…치매·골다공증 부른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옛말이 있다. 하지만 치의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얘기다. 이런저런 이유로 치아가 빠진 상태를 방치하면 잇몸이 흡수돼 내려앉아서다. 그런데 치아를 빠지게 하는 주범이 다름 아닌 '잇몸'일 수도 있다. 건강한 잇몸은 연한 분홍색을 띠면서 치아 주변을 단단히 감싸는데, 잇몸이 검붉어지고 부어오른 것 같다면 잇몸병(치주질환)이 시작했을 수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김윤정(치주과 전문의) 교수는 "잇몸병이 심하게 진행해 치아 주위를 둘러싼 잇몸뼈가 상당히 파괴되고 치아가 흔들릴 때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잖다"고 말했다. 김윤정 교수의 도움말로, 잇몸병의 원인과 신호, 예방·관리법을 알아본다. ━치아 길어 보이고 입 냄새 심하면 잇몸 검진해야 ━잇몸병은 치아를 지지하는 주위 조직, 즉 잇몸과 잇몸뼈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다. 세균성 치태는 치아와 치아 주위를 감싸는 잇몸 사이의 '치주낭', '치은열구'의 틈새로 쌓이는데, 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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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웠을 때 숨차고 다리 '퉁퉁'…심장이 보내는 '비상신호'
심장은 평생 쉬지 않고 수축·이완을 반복해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키며 생명을 유지해주는 고마운 장기다. 이런 심장의 근육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약해지면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데, 이런 질환을 '심부전'이라고 한다. 심부전 환자의 10명 중 1명은 진단 후 1년 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의 도움말로 심부전의 개념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누웠을 때 숨 가빠지고 다리 심하게 부어 ━ 심부전은 '아닐 부(不)', '온전할 전(全)'이라는 한자 그대로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 2.6%가 심부전을 앓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5명 중 1명꼴로 심부전을 진단받는다. 심부전이 있으면 신체 조직으로 산소·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심부전은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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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허리야" 입에 달고 사는데 빈혈까지?…'이 암' 일수도
#. 평소 허리가 좋지 않던 65세 김모(여) 씨는 어느 날 계단을 내려오다가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 압박'이라고 진단받았다. 이후 척추가 부러진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받다가 '원인 모를 빈혈'이 발견됐다. 이에 주치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켰다. 혈액·골수 검사 등을 받은 김 씨는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으로 진단받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복합항암화학요법,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등 치료를 시작했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발 없이 지낸다. 이렇듯 허리가 아파 병원을 방문했다가 혈액암으로 진단받아 충격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 혈액암이라면 백혈병을 연상하지만, 발생 빈도를 보면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이 두 번째로 많고 계속 느는 추세다.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영훈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백혈구 일종인 형질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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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하는 한국 여성 62%가 선호하는 '이 피임법', 장담 못하는 이유
임신은 준비를 했을 때, 원할 때 시도해야 한다. 이런 경우가 아닌 가임기 여성이라면 피임해야 하는데, 성생활을 하는 한국 여성 100명 중 62명이 선호하는 피임법은 실패할 가능성이 큰 '비현대적 피임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9월26일 세계 70개국에서 진행하는 '세계 피임의 날'(World Contraception Day)을 맞아, 성공률 높은 현대적 피임법을 알아본다. ━질외사정, 임신 가능성 있는 이유는━ 피임법은 크게 비현대적 피임법(질외사정·월경주기법 등), 현대적 피임법으로 나뉜다. 그중 현대적 피임이란, 피임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피임법으로 △콘돔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 내 장치(IUD) △난관·정관 수술 등이 해당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은 피임을 신경 쓰면서도 정작 과학적으로 입증된 '현대적 피임법'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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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걸렸다 하면 입원환자 30% '사망'…당장 금연 해야 하는 이유
패혈증은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이다.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감소 등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중환자 치료 기술이 진보했지만, 아직도 패혈증으로 한 달간 입원한 환자의 25~30%가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이 장기간의 흡연과 밀접하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금연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긴 것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이경화·이은화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9년 1~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 건강 검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423만명의 흡연 여부, 이후 10년간 패혈증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해석 오류를 줄이기 위해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또는 1년 이내 발생한 패혈증 환자 등을 제외한 총 388만1958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을 △흡연 경력이 없는 비흡연자 234만2841명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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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였는데 치아 삐뚤빼뚤" 교정 후 '이것' 하면 원래대로 옵니다
치아교정 치료 이후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재교정 치료를 받는 비율은 5% 정도로 알려졌다. 재교정 치료를 받을 경우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만큼 교정된 치열을 적절히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의 도움말로, 치아교정 치료 이후의 유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치아 이동하면 잇몸·섬유 적응 시간 걸려 ━교정 치료로 치아를 이동시키면 잇몸뼈가 부위에 따라 흡수·형성되고 치아를 잇몸뼈와 연결해 주는 조직 일부도 와해한다. 교정 치료 직후엔 잇몸이 치아를 단단히 지지할 수 없어 작은 힘에도 치아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면 치아와 연결된 잇몸의 섬유들이 원래 길이보다 늘어나면서 치아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려 한다. 따라서 교정 효과를 지속하려면 치아를 지지할 잇몸 조직이 재구성되고, 섬유들이 적응할 때까지 치아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안정섭 교수는 "특히 성장기 환자의 경우 턱의 성장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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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려고 먹었는데"…불안감 더 키우는 이 음식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달고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 사람이 적잖다. 이런 맛있는 음식을 씹으면 잠깐이나마 몸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을 장기간 이어 나가면 오히려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365mc 천안점 이영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기름진 음식 섭취와 스트레스의 관계를 알아본다. ━기름진 음식 섭취, 기분 전환→불안감↑ ━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고 기름진 음식이 당길까? 365mc 천안점 이영재 대표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은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생리적 반응을 보인다"며 "특히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을 찾으려는 욕구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음식은 순간적으로 도파민 등 행복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내보내 즉각적인 기분 전환을 제공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식단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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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살살해도 "피가 줄줄"…다닥다닥 붙은 '이것' 때문?
#.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양치질할 때마다 입에서 피가 난다. 힘을 너무 많이 줘 출혈이 나는 건가 싶어 칫솔질도 살살 해봤지만, 피가 나는 건 여전하고 잇몸도 계속 부어있다. 심지어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마저 들어 치과를 찾은 A씨는 '잇몸병'이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진단받았다. 치주질환은 '잇몸병', '치주염', '풍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태 교수는 "치아와 주변 조직은 건물과 이를 떠받치는 기초부위로 비유할 수 있다"며 "눈에 보이는 치아(치관)는 건물로, 잇몸(치은)이나 잇몸뼈(치조골) 및 치아뿌리(치근) 등은 땅속의 기둥이나 암반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건물이 제대로 서 있기 위해서는 건물 아래의 기초공사가 튼튼하게 돼 있어야 하듯, 치아도 이를 받치는 잇몸이나 잇몸뼈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잇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잇몸뼈가 녹아서 내려가는 것이다. 잇몸병의 원인으로는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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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많이 먹는 '이것'이 원인이었다
민족대명절 추석만 되면 기름진 음식을 안주 삼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한 잔 기울이는 게 다반사다. 고칼로리 음식과 술이 공통으로 유발하는 간 질환이 있다. 바로 '지방간'이다. 그중 알코올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지방간을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라고 부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방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간섬유증, 최악의 경우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방간의 첫 번째 체크 요소는 바로 식습관이다. 특히 달콤한 음식이나 정제당을 선호해 왔다면 내 간 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설탕은 음주만큼이나 간에 부담을 주는 요소"라며 "설탕 역시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탕은 글루코스와 과당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며, 다른 조직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과당이 과다 섭취되면 간에서 이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생성된 지방이 간에 축적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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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삭신이야" 명절 때 뼈마디 쑤시면 '이렇게' 이겨내세요
주말 포함, 5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엔 연휴가 긴 만큼 '명절증후군'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명절증후군은 무기력,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 증상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 등 신체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국내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가족·세대 간 대화로 인한 갈등 △장거리 운전 △음식 준비를 지목했다. ━전 부칠 때 양반다리보다는 의자에 앉는 게 좋아 ━명절 기간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분야가 '명절 음식 요리'다. 무거운 물건을 사다 나르고 수시로 상 차리기와 치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허리·어깨·손·손목에 무리가 가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허리 근육과 인대의 피로도가 늘고, 급성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손목의 경우 손상이 누적돼 발생하는 '손목 건초염' 발병률이 증가한다. 찜질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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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김정은, 향후 2년이 고비"…북한엔 없는 새 비만약 찾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존에 먹어온 약이 아닌, 다른 약도 해외에서 찾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그가 찾는다는 약이 북한엔 없는 해외 최신 비만약일 수 있다는 점, 그에게 남은 기대수명은 '2년'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의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7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이) 기존 약으로만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도 일부 있지 않겠냐는 추정이 있었다"며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도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몸무게가 140㎏에 달하고 체질량지수(BMI)가 정상기준(25)을 크게 초과한 40 중반에 달하는 등 초고도비만 상태로,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12~13년 전 첫 집권할 당시보다 50㎏ 이상, 3년 전 다이어트했을 때보다 20㎏ 이상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이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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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비비도 앓았다…쉬쉬하던 '이 병', 용기 내 병원 찾는 사람 늘어
배우 이병헌·차태현·김하늘, 가수 비비·강다니엘, 개그맨 이경규, 방송인 김구라…이들의 공통점은 '공황장애를 앓은 사실을 대중에게 고백한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과거엔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편견을 누그러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