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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보다 강력" 혈관 좁아지지 않게 하는 나물 찾았다
오가피 순과 엄나무 순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심지어 이 두 산나물의 'ACE 억제 활성도'는 고혈압 치료제인 에날라프릴(enalapril, 10㎍/㎖)보다도 높았다. 이 활성도는 '혈관을 좁히는 물질인 앤지오텐신의 생성을 막아 혈관이 정상 넓이를 유지하는 정도'로, 낮을수록 혈관이 좁아져 위험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이종국 농업연구사팀이 2022년도 두릅 순, 엄나무 순, 오가피 순, 참죽 순, 옻 순 등 산채 5종의 웰빙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 혈압을 낮추는 ACE 억제 활성도는 오가피 순에서 88%로 가장 높았고, 엄나무 순(78%), 옻 순(62%), 두릅 순(57%) 순이었다. 고혈압 치료제인 에날라프릴의 ACE 억제 활성도는 75%로, 오가피 순과 엄나무 순은 고혈압 치료제보다 더 높은 ACE 억제 활성도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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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콩팥병 환자의 '투석 불청객' 저혈압, AI로 점친다
말기 신부전(콩팥병) 환자가 혈액 투석 치료 도중 나타날 수 있는 저혈압을 미리 알아챌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한국에서 개발됐다. 그 시스템의 유용성이 국제학술지에도 실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정병하(공동교신저자)·이한비(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고은실(공동교신저자)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분야 임상데이터 정보관리시스템인 'CMCnU CDW(Clinical Data Warehouse) 플랫폼'을 활용해, 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CMC-IDH-X-Artificial Intelligenence system)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원 산하 7개 병원 혈액투석 환자 2007명, 94만3220건의 투석과 연관된 임상 자료를 분석하고, 데이터 세트를 구축한 결과다. 저혈압 예측 인공지능 시스템은 투석 시작 전 혈압과 한외여과율, 이전 투석 중 저혈압 기왕력 등과 같은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위험도를 계산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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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 벗었더니 흰 가루가 우수수…방치했다간
#. 직장인 A씨(여·27)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고 레인부츠(장화)를 구입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쾌적함은 유지하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자주 신었는데, 어느 날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발바닥에서 하얀 각질이 일어나 병원을 찾았다. 그는 무좀으로 진단받았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특정 피부사상균들은 고온다습할 때 피부감염을 더 잘 일으킬 수 있기에 여름철 레인부츠와 같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으면 더 잘 발병하고 증상도 심해진다. 무좀에 걸리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심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피부의 특정 세균들이 땀 속 류신을 분해할 때 만드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를 동반한 물질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좀은 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 작은 수포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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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똑같이 간접흡연 해도…여성에게만 생기는 일
여성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수축기(최고) 혈압의 상승분이 이완기(최저) 혈압 상승분보다 3.5배 컸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비흡연자 9273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과 혈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간접흡연에 노출된 한국 성인의 소변 코티닌 수치와 혈압의 연관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16∼2018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반감기가 짧은(약 2시간) 니코틴 대신 니코틴의 주요 대사산물이면서 반감기가 긴 코티닌을 간접흡연의 지표로 삼았다. 연구 결과, 간접흡연으로 인해 여성의 소변 속 코티닌 농도가 10배 진해지면 수축기 혈압은 2.1㎜Hg, 이완기 혈압은 0.6㎜Hg 상승했다. 반면 남성은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이렇다 할 혈압 변화가 없었다. 과거의 다른 연구에서도 흡연이나 간접흡연은 남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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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트레스" 어지럽고 귀 먹먹…'이 병' 10년간 2배 늘었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과 함께 청력 저하, 귀가 먹먹하고 가득 찬 듯한 이충만감, 이명 등 증상이 동반됐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 있다. 우리에겐 생소한 질환이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많아졌다. 메니에르병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은 재발이 잘 되는 회전성 어지럼을 특징으로 하는 이석증과 편두통성 어지럼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는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청각 증상이 동반되지 않지만, 편두통성 어지럼은 어지럼과 함께 약 40% 환자에서 청각 증상도 호소하므로 구별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내이수종(Endolymphatic hydrops)이다. 귀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에는 내림프액이 돈다. 이 내림프액은 매일 일정한 양이 만들어지고, 흡수돼 일정한 농도·양이 유지되는데,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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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안 갔는데 안경 쓰라니"…'드림렌즈' 교정, 빠를 수록 좋다?
근시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영상 매체 발달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눈이 나빠지지는 않을지 걱정되기 마련이다. 너무 일찍부터 안경을 씌우는 것도 고민인 경우, 방학을 맞아 드림렌즈를 이용한 교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근시의 드림렌즈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에게 물었다. ━스마트폰, 근거리 독서, PC 사용이 근시 위험 높여━세계보건기구(WHO)의 시력 보고서(World report on visio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근시가 가장 많고(51.6%), 한국의 대도시 청소년은 약 97%가 근시를 겪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의 근시율은 1970년대 8~15%에서 2000년대 46.2%로 늘었다. 근시는 유전적 요인, 과인슐린혈증 등의 영양적 요인,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나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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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잘 일으킨다는데" 계란, 아기에게 언제부터 먹여도 될까
아기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계란을 먹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단, 아기에게 처음 계란을 먹일 때는 완전히 익힌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육아 전문 매체 '베이비 칙'(Baby Chick)은 "아기는 언제 처음 계란을 먹을 수 있을까?"(When Can Babies Eat Eggs for the First Time?)란 제목의 18일 자 기사에서 시나이 마운트 의대 니콜 아베나(Nicole Avena) 교수의 글을 실었다. 계란은 아기 식단에 권할 만한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장점이 많은 식품이다. 계란의 단백질은 주로 에너지와 성장에 사용되고, 지방은 뇌 발달을 돕고 아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이다. 6개월 된 영아의 일일 단백질 권장량은 9~10g이다. 계란 하나엔 단백질이 약 6g, 지방이 약 5g 들어 있다. 이 시기에 모유와 함께 계란 1개를 먹으면 단백질은 충분히 보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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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악당 가가멜 같네" 매부리코 스트레스, 절골술로 타파한다
콧등이 튀어나오고 코끝이 떨어진 모양의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들은 '마녀' 또는 만화 스머프 속 악당인 '가가멜'과 같은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진 경우가 많다. 동화 속 마녀와 가가멜은 까만 로브를 뒤집어쓴 괴팍한 성격의 악당들로 크고 긴 매부리코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얼굴 중앙에 위치해 눈에 잘 띄는 코는 첫인상과 이미지를 좌우하고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준다. 매부리코를 가진 경우 강하고 사나운 인상으로 비치며 얼굴이 길고 자칫 노안으로 보이기 쉬워 콤플렉스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매부리코를 가질 수도 있지만 외상을 입고 후천적으로 '외상성 매부리'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외상으로 매부리가 생긴 경우 콧속 구조가 틀어져 숨쉬기가 힘들고 코골이가 심해지는 등 기능적인 문제를 호소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매부리코를 교정할 땐 상담을 통해 가족력·병력을 확인해야 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박언주 원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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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 남성 건강엔 최고?…"꽉 끼는 속옷 대신 트렁크 입으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을 준비하려는 남성이 많다. 특히 꽉 조이는 삼각팬티 수영복은 몸매를 한껏 발산하려는 남성 사이에선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그런데 정작 남성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심지어 꽉 조이는 재질의 수영복뿐 아니라 속옷을 늘 착용하면 난임까지도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왜일까?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의 도움말로 남성 팬티와 건강의 상관성을 파헤친다. ━눌리는 면적 넓으면 고환에 갈 산소·영양소 줄어들고 온도 올라━ 남성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기관이 '고환(음낭)'이다. 고환에선 정자·정액·남성호르몬 등을 만든다. 그런데 꽉 끼는 재질의 삼각팬티 수영복·속옷을 입으면 고환이 눌린다. 오진규 교수는 "고환이 정자를 만들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는 혈액 속 산소·영양소"라며 "꽉 끼는 팬티를 입어 고환 안쪽 혈류가 압박되면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어 고환의 정자 생성 능력이 자연스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혈류량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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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높이 다르네" 우리 아이도 혹시?…S자 상체에 괴로운 10대들
다가오는 여름 방학은 빠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특히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 방학에 이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청소년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등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유의해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김봉옥 병원장은 "사춘기 때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의 성장도 같이 활발해질 때 척추측만증이 진행되기도 한다"며 "하체는 골반 높이가 맞도록 잡아주고, 상체는 척추가 바르게 될 수 있도록 철봉 매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척추측만증,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예방━척추측만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지만 특히 청소년의 발병 비중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 척추측만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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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잠도 못 자는데 "꾀병 아냐?"…원인 모를 '만성 통증' 치료법은
# 원인 모를 만성 통증으로 6개월 넘게 고통받아온 김 씨(남·51)는 최근 불면증까지 시달리고 있다. 뚜렷한 병명도, 원인도 찾지 못해 주변에서 꾀병이나 정신질환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김 씨는 얼마 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에게 '만성 통증'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척수신경자극술을 받은 김 씨는 통증이 호전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만성 통증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지속해도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통증이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만성 통증이 신경전달체계를 망가뜨리면 이후 통증 원인이 해결되고 자극이 없더라도 통증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정문영 교수는 "통증 부위는 등·허리·목·가슴·머리 등 다양하다. 척추 질환,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편두통이나 삼차신경통 등 여러 질환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로는 사고나 낙상 등으로 발생한 외상에 의한 통증이 만성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만성 통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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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0명 숨져"…세균 죽이려 먹은 이 약, 오남용이 부른 참극
유럽에서만 항생제 내성균 때문에 매일 100명이 숨지고, 매년 8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최근 유럽 위원회(Council)는 '항균제 내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5가지 이유'(Five reasons to care about antimicrobial resistance)를 발표했다. 항균제 내성(AMR)은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물(항생제)을 투여했지만, 세균이 살아남는 것을 가리킨다. 주요 원인은 항생제의 오남용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세균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됨→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짐→질병이 더 쉽게 퍼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럽 위원회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가볍게 봐선 안 되는 다섯 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는 유럽에서만 연간 약 8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폐렴, 혈류와 복강 내 감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