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구 가치투자자문 대표 "1/3 분할매수 적기"

박정구 가치투자자문 대표 "1/3 분할매수 적기"

박영암 기자
입력 2006.05.24 09:32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6.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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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숨은 '가치투자' 실력자 박정구 가치투자자문 대표는 "상승추세는 꺾였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 큰 폭의 조정을 대비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단기 급락한 우량주들을 분할매수할 경우 내년도에 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박대표는 "2/4분기 기업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실적악화를 추가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며 "1300p에 연연해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2003년 3월이후 대세상승국면에서 조정다운 조정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번 조정폭이 예상밖으로 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상승추세가 꺽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금비중을 늘리기 보다는 우량 자산주 등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5월 조정장에서도 자산주들의 하락폭이 적기 때문에 차익을 실현하면서 단기급락한 우량종목으로 교체매매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박대표는 또한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도행진을 단기투자세력의 차익실현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시장 이탈과 미국채 투자라는 글로벌 자산배분과이라는 주장은 다소 성급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외국인 매도 기저에는 국내기업 실적 악화와 지난해하반기부터 상대적으로 절상폭이 컸던 원화 반등 등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돼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지금 조정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저가매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며 "단기급락한 우량종목을 1/3분할 매수하라"고 권했다. 2/4분기 실적 전망치가 흘러나오는 6월말에서 7월초에 1/3을 추가매수하고 나머지 1/3은 3/4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8월중순에 매수한다면 내년도 기업실적 개선과 더불어 크게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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