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에 따른 은행권의 충격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아흐메드 IMF 중동·중앙아시아 국장은 2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은행권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두바이월드가 상업용 부동산 등의 해외자산을 보유한 것을 거론하며 그중 일부를 매각해 채무를 청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바이월드가 최근 투자자들의 의문에 분명하게 해명했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두바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자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MF의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두바이가 UAE의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해 내년 경제성장률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석유 부문을 제외하고 내년 UAE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종전 3%에서 0~1%로 낮춰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