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메릴린치 "내년 세계증시 20% 뛴다"

BoA 메릴린치 "내년 세계증시 20% 뛴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2.15 03:30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4.4%" 낙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14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내년에 4.4% 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가도 20% 상승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BoA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 전망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탄 해리스 북미 경제팀장은 "사상 유례없는 제로금리와 재정부양책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기회복을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내년에 성장모멘텀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견고한 경기회복이 신속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지는 않으며 이전 경기침체보다 회복속도는 늦겠지만 기존의 예상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BoA 메릴린치가 제시한 4.4% 세계 경제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가 제시한 3.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BoA 메릴린치는 중국이 10.1% 성장,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핵심 물가지수는 내년에도 2.5% 상승에 머물러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저금리 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주식 투자전략가이자 BoA 메릴린치 리서치의 투자위원회 의장인 마이클 하트네트는 내년 연말 MSCI 세계 지수(All-Country World Index) 목표치를 35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주식 투자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비얀코는 S&P500 지수가 현재보다 15% 올라 내년 연말에는 12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얀코는 기술 에너지 중공업 원자재 등 4개 경기순환업종의 수요 회복이 S&P500 기업들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수익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10개국(G10) 통화담당 외환 투자전략팀장 스티븐 피어슨은 미국 달러화가 내년에 G10 통화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며 특히 유로 대비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중에는 엔화가 미 달러화나 유로보다 훨씬 강세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