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오펜하이머 1300까지 오른다…평균 지수 전망치 1223
올해 대공황 이후 최악의 폭락장에서 뉴욕 증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했던 투자 전략가들이 내년 S&P500지수가 1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머스 리 JP모간체이스 수석 투자전략가와 데이빗 코스틴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기업들의 순익이 2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를 각각 1300, 1250으로 제시했다.
토머스 도어플링거 UBS 선임 투자전략가도 "실적 개선과 인수·합병(M&A)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 S&P500지수가 125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10명의 투자전략가들의 내년 지수 전망을 종합한 결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내년 연말 지수 평균은 1223이었다. 이들 전문가들의 낙관론은 모하메드 엘 에리안 핌코 최고경영자(CEO),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비관론과 정 반대되는 것이다. 이들은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거나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는 "모든이들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비관론을 갖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 12년래 저점에서 64% 반등했다. 여기에는 미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소비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이다. 미 정부는 지금껏 경기침체를 끝내기 위해 11조달러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7% 오른 1114.11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지난 3월 9일 676.53까지 추락했을때 상상도 못하던 수준이다.
당시 이들 전문가들은 12월 31일까지 S&P500지수가 966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저점대비 43% 상승한 것이며, 연초대비로는 6.9% 상승이다.
토비어스 레브코비치 씨티그룹 투자전략가는 "지난 3월 고객들에게 너무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게 아니냐는 불만이 들어왔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브코비치는 당시 S&P500지수가 1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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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코비치는 "나는 며칠전 나를 너무 낙관적이라고 얘기했던 이와 같이 식사를했다"면서 "당시 주식을 사지 않았던 그는 '당신 말을 들어야 했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S&P500 소속 기업들의 주당 순익 평균이 올해 59.82달러에서 내년 73.69달러로 2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이 제시한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중간값은 2.6%다.
JP모간체이스의 리는 내년 S&P500 소속 기업들의 주당 순익 평균이 8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기술주와 소재주의 순익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빙키 차드하 도이치뱅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내년 S&P500지수가 126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 경제가 개선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드하는 "주식은 여전히 싸다"면서 "시장은 아직 회복세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회복세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벨스키 투자전략가도 S&P500지수가 내년 1300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10명의 투자전략가 모두 내년 증시 상승을 예상했다.
다만 바클레이 베리 크냅과 크레디스스위스 앤드류 가스웨이트 등은 1~2%라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이나 횡보세를 예측했다.
크냅 바클레이 투자전략가는 내년 S&P500지수가 한때 990까지 11% 하락해 조정을 겪을 것이며, 이후 반등해 1120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