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럭키 세븐랠리..연중최고치

다우지수 럭키 세븐랠리..연중최고치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3.18 05:41

뉴욕 3대지수 나란히 18개월래 최고치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발 훈풍을 이틀째 즐기며 다우지수가 랠리를 7일째 즐기며 1만700고지를 탈환했다.

17일(뉴욕 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2008년 10월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S&P500지수가 15일 종가기준 연중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 마지막으로 다우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 3대지수 모두 2008년10월초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FRB가 초저금리정책을 상당기간 지속하겠다고 확약한 가운데 개장전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낙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며 강세분위기가 고조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아직 낮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FRB가 저금리정책을 더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이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미증시는 갭업 개장한 뒤 장중 한번도 하락하지 않고 막판까지 상승을 유지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47.69포인트) 오른 1만733.67로 마감했다. 올 1월 19일 단기고점 1만725.43을 경신한 것이자 7일 거래일째 연속상승이다. 7거래일간 다우지수 상승폭은 181.05포인트(1.7%)다.

S&P500지수는 0.58%(6.75포인트) 뛴 1166.21, 나스닥지수는 0.47%(11.08포인트) 오른 2389.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 2월 PPI가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달 대비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PI는 전달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에너지 비용은 전달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호재 뉴스가 날라들어 분위기를 돋궜다.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무디스가 포드차그룹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크리스 리델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올해 GM이 순익을 올릴 만한 합당한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국과 미국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포드차 그룹의 신용등급을 B3에서 B2로 올리고 등급상향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포드차는 4.52%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전날과 비슷하게 금리정책에 민감한 금융주, 원자재 관련주, 주택관련주 등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4.78% 급등했다. KBW 뱅크 인덱스는 1.67%, 필라델피아 주택업종지수는 1.6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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