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9일 “파키스탄 홍수 피해자는 1300만여 명으로 2004년 인도양 쓰나미와 2005년 카슈미르 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때의 피해자들을 합친 수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이날 “이들 3대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파키스탄 홍수로 인한 사망자 1500여 명보다는 더 많지만 피해자 수로는 파키스탄의 경우 1380만 명으로 3대 재해 피해자 1100만 여명보다 200만 여명이 더 많다”고 말했다.
재해 피해자는 단기적인 인도주의 지원과 장기적인 건설 지원 등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홍수 피해는 2005년 8만 명 가까이 숨진 카슈미르 지진과 지난 봄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스와트밸리 탈레반에 대한 군사공격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길라니 총리는 “이번 재해는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으로 너무 규모가 커 집계조차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수 피해자들은 “구호품이 빨리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