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매판매 지표 향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1만1201.97을 기록했다. 또 S&P500 지수는 0.12% 하락한 1197.75로, 나스닥 지수는 0.17% 떨어진 2513.8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수치 조정 전)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증시 상승의 동력을 제공했다.
그러나 증시 마감 1시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 수익률 급등 영향에 증시는 상승폭을 내주면서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가 23명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통화 부양 확장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하게 대두됐다.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 교수 미 경제전문가 23명은 공동 서명한 서한을 통해 양적 완화 정책은 인플레이션 급등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상승한 2.93%로 지난 8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년물은 52bp 상승했으며 30년물은 11bp 오른 4.39%를 기록해 지난 3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의 11월 제조업 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15.7에서 마이너스 권으로 크게 후퇴한 것이다. 또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4에 턱없이 못미치는 기록이다.
또 이 지수가 최근 마이너스 권에 머문 것은 지난해 7월이 마지막이었다.
이같은 지표 결과로 그동안 꾸준히 늘던 수출 수요와 기업 투자가 재고를 다시 채울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과 앞으로 산업 생산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9월 기업재고는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0.8% 증가를 상회했다. 이는 전달치와 같은 증가폭이다.
아일랜드발 유럽 우려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기록했으며 유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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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일랜드는 구제금융 수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태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고 아일랜드 국채수익률과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스프레드,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