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나온후에도 뉴욕증시는 큰 변동없이 일중 상승폭을 유지했다. 국채금리는 추가로 더 올랐고 달러는 강세무드를 유지했다. 시간외서 금값은 추가로 올랐지만 유가는 내렸다.
오후 3시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26포인트, 0.56% 오른 1만1492.82를 기록중이다. FOMC 결정직후 1만1500을 능가하기도 했으나 이내 1만1480으로 밀렸다.
연준이 이날 FOMC 회의에서 6000억달러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고용부진에 대한 우려를 중심으로 경기판단은 의아할 정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다소 실망을 안겼다.
소비 경기 회복 조짐, 감세 연장안 합의, 미국채금리 상승 등 11월 회의후 눈에 띄게 달라진 경제동향과 현안문제에 대해선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별로 일관된 패턴이 없이 움직임은 제각각이다. 국채금리는 FOMC 결정후 더 뛰었다.
오후 3시2분 현재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 급등한 3.46%를 기록중이다. 이는 올 5월 이후 최고치다. FOMC 결정후에 0.1%포인트 가량 더 올랐다.
30년만기물도 FOMC 결정후 0.05%포인트 추가로 올랐다. 일중으로는 0.13%포인트나 뛴 연 4.55%를 나타냈다. 2년물도 FOMC 결정후 반짝 내렸다가 곧바로 상승, 오후 3시2분현재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뛴 0.64%를 기록중이다. 2년물도 일중 상승분이 FOMC 결정이후 나온 것이다.
국채시장에서는 연준이 그간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던 것이 실망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아울러 양적완화 3탄에 대한 기대가 물건너 간 것도 국채금리 상승을 촉진시켰다.
반면 유가는 내렸다. FOMC 결정 직후 마감한 WTI 원유 1월물 선물값은 배럴당 33센트, 0.4%내린 88.2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시간외서도 추가로 소폭 하락중이다.
유가하락은 연준의 '실망스런' 경기판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FOMC 성명은 경기판단과 관련, 고용부진을 우려한 11월 성명서 표현이 대부분 반복됐다. 11월 이후 소비경기 회복조짐 등이 경제의 변화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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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날 FOMC 성명은 경기와 관련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실업률을 낮추기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economic recovery is continuing, though at a rate that has been insufficient to bring down unemployment.) 성장과 물가측면에서 경제가 연준이 원하는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늦다(disappointingly slow)"는 표현도 되풀이 됐다.
연준의 실망스런 경기판단에 달러는 다시 강세로 기울었다. 이날 오후 3시29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14포인트, 0.17% 상승한 79.43을 기록중이다. FOMC 결정 직전에는 79.2수준에 등락했으나 결정후 잠깐 하락했다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값은 시간외서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FOMC 결정 직전 마감한 정규 마감가는 전날대비 온스당 6.3달러, 0.45% 오른 1404.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