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좋았지만 파장분위기속 약보합

[뉴욕마감]지표 좋았지만 파장분위기속 약보합

뉴욕=강호병특파원, 조철희기자
2010.12.31 06:23

이번주 다우, 나스닥 거래량 평소 절반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67포인트, 0.14% 내린 1만1569.71로, S&P500지수는 1.90포인트(0.15%) 하락한 1257.88로, 나스닥지수는 3.95포인트(0.15%) 내린 2662.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용 등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밖으로 좋았다. 그러나 연말 성과관리를 위해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기류가 강해 호재가 힘을 쓰지 못했다.

거래 또한 부진해 투자자들이 더욱 기피하는 원인이 됐다. 이날 이번주 들어 다우종목 하루 거래량은 평소의 절반수준인 20억주에 머물렀다. 나스닥 일일 거래량 역시 평소의 절반인 10억주에 불과해 연말 파장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 주간실업수당 청구, 40만건 밑으로..29개월만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2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만4000건 감소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1만5000건을 크게 하회하는 기록이다.

또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2만5000건 줄어든 41만4000건으로 지난 2008년 7월26일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조엘 내로프 내로프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 대표는 "경기회복의 모양새가 좋다"며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비록 느리지만 고용시장이 더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조업 경기 지표 중 하나인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이달 68.6을 기록, 전달의 62.5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98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예상치 61.0을 상회했다.

마이클 그레고리 BMO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분야는 계속 미국 경제의 밝은 부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계속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미결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예상치 0.8% 증가를 상회했지만 전달의 10.1% 증가폭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귀금속, 달러, 국채 약세

귀금속과 미국채값, 달러값은 내렸다. 지표 호전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3월인도분 구리값은 파운드당 전날대비 5센트, 1.2% 뛴 4.362달러로 정규거래를 끝냈다. 28일 기록한 최고치를 이틀만에 갈았다.

한편 2월물 금값은 온스당 7.6달러, 0.5% 내린 1405.9달러로, 3월물 은값은 온스당 19센트, 0.6% 밀린 30.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구리는 31%, 금은 28%, 은은 81% 올랐다.

이날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03%포인트 오른 3.37%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3.5%까지 오른 뒤 조정을 받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인도분 WTI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28달러, 1.4% 내린 89.84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 원유공급이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이날 미에너지정보국(EIA)는 24일 기준 주간단위 원유공급량이 13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츠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예상치는 320만배럴 감소였다.

이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 0.32% 내린 79.54를 기록중이다. 유로/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007달러, 0.5% 오른 1.3288달러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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