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12월 회의록 "국채매입 계획 축소는 시기상조"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혼조세로 마감했다. 그간 많이 오른 데 따른 과열 인식이 부담이 됐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43포인트(0.18%) 상승한 1만691.18로 마감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1.69포인트(0.13%) 내린 1270.20으로, 나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0.38%) 빠진 2681.2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단기과열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며 맥을 추지 못했다. 오후들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후 다소 기운을 차렸다. 특히 이날 상품가격들이 잇따라 차익매물의 된서리를 맞으며 급락,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44.1달러, 3.1% 주전앉은 1378.8달러로 밀렸다. 하루 낙폭으론 6월 이후 최고이고 종가는 3주 최저다. 2월 물 WTI 유가 역시 배럴당 2.4% 하락, 89.38달러로 내려앉았다.
이외 은값은 5.2%, 구리는 2.%, 팔라듐은 3.9%, 플래티늄이 2.2% 하락하는 등 상품값 전반에 조정 골이 깊었다.
상품값 조정속에 관련주도 하락했다. 석유탐사업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지수는 1.63%, 필라델피아 금/은업종 지수는 2.12% 빠졌다.
다만 이날 미국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상품값 폭락속에서도 4.6% 급등했다. 알코아는 올해 알루미늄 값 상승이 기대되며 유망종목으로 매수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제조업수주 예상 밖 증가= 미국의 지난해 11월 제조업수주가 감소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0.7% 증가했다. 자본재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컴퓨터 설비를 포함하고 군사용 장비를 제외한 민간 자본재 수주는 2.6% 증가, 전체 공장수주를 끌어 올렸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조엘 나로프 회장은 "제조업 분야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당분간 이런 상황이 바뀔 것으로 믿을 이유가 없다"며 "경제가 괜찮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FOMC 회의록 "국채매입 계획 축소는 시기상조"
지난해 12월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미국 경기가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양적완화 계획을 바꾸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책을 바꾸기에는 꽤 높은 준거틀(fairly high threshold)를 갖고 있다고 말해 경제가 웬만큼 회복되지 않는 한 정책변경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날 공개한 회의록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회의록에 따르면 미국경제 현황과 관련 정책위원들은 산업생산과 가계소비가 늘면서 단기적으로라도 경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오바마행정부와 공화당간에 합의한 감세연장 패키지도 내년 미국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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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원들은 그같은 경제의 변화가 지난해 11월 결정한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와 시기를 변경할 정도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12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경기회복 요인보다 하강위험에 주목했다. 주택시장 침체와 집값 하락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 유럽 국가의 채무위기가 미국경제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우려됐다. 주택시장은 당분간 공급과잉에 시달릴 것이란데 이견이 없었다.
유럽과 관련 위원들은 아일랜드가 EU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뒤 다음 위기국이 누가 될 것인지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한 점에 주목했다.
◇빅3 모토로라 분할후 거래..美 車빅3 부활의 노래
모토로라는 휴대전화를 만드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홀딩스'와 바코드스캐너 등을 만드는 '모토로라 솔루션'으로 분할, 뉴욕증시에서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스마트폰과 셋톱박스를 만드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개장하자마자 급등, 9.5% 뛰었다. 휴대용 통신장비를 만드는 모토로라 솔루션은 6.6% 상승했다.
이날 모토로라 모비러티에 대해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매수의견을 , JP모간은 언더웨이트로 제시했다.
이날 GM은 2.27%, 포드는 0.75% 상승마감했다. 이날 GM은 작년 12월 미국시장서 22만4185대의 차를 팔아 전년동기에 비해 7.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뷰익과 GMC 판매가 40%, 35% 늘어 판매를 이끌었다. 2010년 전체로는 222만대를 팔아 2009년대비 6.3% 증가했다.
포드는 작년 12월 19만976대를 미국시장서 팔아 전년동기대비 6.7% 늘었다. 작년 전체 판매는 193만대로 2009년 대비 19.5% 신장됐다.
크라이슬러 12월 판매는 10만702대로 16% 증가했다. 작년엔 180만5000대를 팔아 17% 늘었다.
지난해 미국시장 실제판매량은 118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GM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매수' 등급과 함게 주당 43달러 목표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