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큰 손' 中, 지난해 글로벌 M&A 역대 최대

'M&A 큰 손' 中, 지난해 글로벌 M&A 역대 최대

김경원 기자
2011.01.18 15:59

188건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 美기업·원자재 업종 M&A 활발

지난해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 188건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의 글로벌 M&A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총 규모는 38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기업과의 M&A가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21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유럽이 20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아프리카(17건), 일본(16)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M&A가 35%로 다수를 차지했다. 그밖에 자동차 기업, 제조 및 장비기업 M&A도 활발했다.

넬슨 로우 PwC 차이나 거래 담당 파트너는 "첨단 기술 기업들의 인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 기업들은 경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기업들의 지식 및 경험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대 M&A 거래는 중국 정유회사 시노펙이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YPF의 브라질 부문 지분 40%를 71억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총 M&A 거래는 4251건으로 규모는 2000억달러에 이른다. 건수 및 규모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27% 증가했다.

정신리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해외 기업 M&A가 자국 기업들의 기술을 발전시켜 중국의 독자적인 혁신 능력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앤드류 리 PwC 차이나 파트너는 "중국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해외 기업 M&A를 더욱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통해 내수를 발전시키고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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