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용자 사전 동의 받고 있다"
미국 수사 당국이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수집된 위치정보를 수사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구글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전해져 사생활 보호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23일 미 주요 언론은 애플의 모바일 기기들에게서 수집된 정보가 최소한 작년부터 수사당국에 광범위하게 이용됐다고 전했다.

무선통신 업계 분석회사 iGR의 이아인 질롯 사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광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규제에 관한 정보로 이용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도 초단위로 정보를 저장하고 적어도 한시간에 여러 차례에 걸쳐 구글이 이 정보를 전송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글은 애플과 달리 위치정보를 일정기간 안에 삭제했으며 위치 정보도 암호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구글과 애플이 휴대폰 사용자를 통해 위치정보를 파악, 막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위치기반 서비스 시장가치는 29억달러로 2014년에는 83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치정보는 막대한 경쟁력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의 위치정보 공유는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사항(opt-in)”으로 “구글은 위치정보 수집, 공유 등에 있어 사용자들의 사전 동의를 받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애플은 현재까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