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의 주요 증시가 유로존 리더들이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 출발했다.
이날 런던시간 오전 8시 19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0.55(0.57%) 상승한 5368.09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44(0.38%) 오른 3057.06을, 독일 DAX30 지수는 69.91(1.27%) 뛴 5578.15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ECB는 유로존 은행들이 연말까지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세가지 방식의 3개월물 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CB는 이를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영국의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 중앙은행(SNB) 등과 달러화를 스왑하는 형태로 공조한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에서 10개의 종목군 중 금융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3% 이상 상승했다.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도 강세다.
도이체방크의 여신 전략가 짐 라이드는 "유럽의 상황은 현재로선 벼랑 끝에서 한발짝 안으로 들어온 것 같다"며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공조 정책을 환영한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의 재무장관들은 이날 폴란드에 모여 유로존의 새로운 구제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미국 재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