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축제로 잡스를 보내다

애플, 축제로 잡스를 보내다

뉴스1 제공
2011.10.20 09:1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사진=AFP)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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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를 사기 위해 북적이던 애플 스토어가 19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잠잠해졌다. 수만 명에 이르는 애플 스토어 직원들의 눈과 귀는 한 곳에 집중됐다.

바로 지난 5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를 위한 비공개 사내 추모식의 인터넷 생방송을 보기 위해서였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잡스의 오랜 친구이자 이사회 멤버인 빌 캠벨, 앨 고어 애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은 엄숙하기 보다는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마치 축제처럼 진행됐다고 내부 관계자는 전했다.

싱어송 라이터 노라 존스와 영국의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과거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당시 공연을 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이날 미 전역의 애플 스토어는 추모식을 위해 수 시간 동안 문을 닫고 영업을 중지했다. 애플 스토어는 하얀색 천으로 가려졌고 직원들은 비공개 사내 추모식을 지켜봤다.

(사진=AFP)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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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NPD의 산업분석 스티븐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몇 시간 영업 중지한다고 해서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몇 명의 고객은 화를 내겠지만 대부분은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상점을 방문해 구입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이패드 수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를 찾았던 사스차 미우어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스토어의 문을 닫은 것은 잘한 일 같다”라며 “스티브 잡스는 천재였으며 그는 많은 것을 발명했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를 방문한 또 다른 고객 캐롤 배저는 스티브 잡스의 추모식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녀는 "다이애나비가 사망했을 때 영국이 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잡스를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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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이날 스티브 잡스의 새로운 추모 웹페이지 '리멤버링 스티브'를 개설했다. 웹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보내온 잡스 추모 편지를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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