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제방 붕괴 위험ㆍ철도운행 중단

태국 제방 붕괴 위험ㆍ철도운행 중단

뉴스1 제공
2011.10.29 13:35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28일 홍수사태를 겪고 있는 태국 차오프라야강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 강의바로 옆을 걷고 있다. AFP  News1
28일 홍수사태를 겪고 있는 태국 차오프라야강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 강의바로 옆을 걷고 있다. AFP News1

◇차오프라야강 제방 붕괴 위험

AP통신은 29일 차오프라야강의 제방과 홍수방지막이 장시간 다량의 물을 막아내도록 설계되지 않아 태국 정부가 붕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태국 홍수사태의 중심에 있는 차오프라야강의 제방 높이는 2.5m지만 29일 오후 예상되는 바닷물의 만조 수위는 2.6m라고 전했다.

군인들과 승려들은 방콕의 주요 유적지인 왕궁과 에머랄드 사원이 침수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이미 발목 높이의 물이 차있는 상태다.

28일 군인들이 푸미폰 국왕이 입원해있는 강변의 시리라즈 병원에 수천개의 모래주머니를 쌓았다.

200년 역사의 ‘새벽의 사원’에서는 수십명의 승려들이 2차 방어벽을 쌓았다. 프라마하 아빈(42) 스님은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혼란을 일으킬 정도로상승할 것같지는 않다”면서 “이 절은 태국의 상징이기 때문에 우리는 절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방콕 남동부지역에서는 운하가 범람하면서 수쿰비트 거리의 인근 마을이 물에 잠겼다. 또 상업 중심지역인 실롬과 사톤 근처의 강변 마을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방콕 철도 운행 중단

침수된 돈므앙 공항이 폐쇄돼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이어 방콕 교외의 철로가 침수됨에 따라 방콕-태국 남부지역간 철도운행이 28일 중단됐다.

◇구명보트·구명조끼 구매 열풍

방콕 시민들은 도시가 물에 잠기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구명보트와 구명조끼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방콕의 한 상점은 지난주 3000개 이상의 구명보트를 팔았다. 일부 고객들은 이미 침수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구명보트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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