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 수요 실망스러운 수준일 것" 보고서에 주가 하락

애플이 뉴욕 증시에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보고서가 나왔다. 애플의 '뉴 아이패드' 수요가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이 보고서 때문에 애플 주가는 2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웨지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 "아이패드 판매가 기대만큼 강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3월 판매량은 실망스러운 수준일 것이며 결과적으로 연간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주당 7.76달러, 1.26% 하락한 609.86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에는 주당 617.62달러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애플은 지난 19일 뉴 아이패드 판매 3일 만에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50% 이상 오른 상태다.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낸 곳은 40곳에 이르는 반면 '보유'가 5곳 '보유', '매도'는 1곳 뿐이다. 또 목표주가를 주당 700달러 이상으로 책정한 곳도 9곳이나 된다.
하지만 웨지 파트너스의 이 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애플의 강세를 외쳐온 대다수 보고서를 압도했다. 이 회사는 애플에 대해 '과도상승'(over perform)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나올 때까지 단기 매매할 것"을 조언했다.
블레어는 "아직 4G/LTE 서비스가 보편화 돼 있지 않은 데다 3G인 아이패드2가 충분히 공급돼 있다"면서 "일부에선 뉴 아이패드가 별로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뉴 아이패드의 화면은 기술적으로 대단하지만 수요가 바닥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