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시리아가 지난 주 다마스쿠스 부근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해 최소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확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0.33포인트(1.14%) 하락한 1만4776.13에 거래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26.30포인트(1.59%) 내린 1630.4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9.05포인트(2.16%) 밀린 3578.52에 마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6일 시리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이 "도덕적으로 역겨운 행위"라고 비난하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권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금값도 올랐다. 또한 유가도 중동지역 원유 공급 우려로 인해 상승했다.
글로벌 이쿼티스의 데이비드 세볼트 계량 판매거래 대표는 "현 시점에선 시리아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이에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주택가격지수 전망하회·소비자기대지수 전망상회... 시장 영향력은 미미
이날 발표된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는 모두 상승했으나 전망은 엇갈렸고 시리아 사태 우려감에 가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날 발표된 S&P/케이스실러의 6월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대비 0.9% 상승, 전문가 예상치와 5월 기록인 1.0%을 밑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2.1% 올라 시장 전망치인 12.1%에 부합했지만 5월 기록인 12.2%보다는 낮았다.
한편,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20대 도시의 6월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2.2% 상승, 시장 전망치인 2.3%와 5월 확정치 기록인 2.5%를 밑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이달 소비자기대지수가 81.5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79.0과 지난달 기록인 확정치 기록인 81.0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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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금값, 유가 강세... 달러, 국채 수익률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9% 하락한 81.15를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5% 하락한 97.0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현재 전장보다 0.08%포인트 내린 2.71%를 기록 중이다.
금선물 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금선물 값은 1.58% 오른 온스당 1415.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2.79% 오른 배럴당 108.87달러를 기록 중이다.
◆ JC페니·골드만삭스·티파니 약세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전장대비 1.35% 하락한 13.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에 앞서 이 업체의 최대 주주이며 억만장자인 헤지펀드 매니저 월리엄 애크먼의 페리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LP는 보유 중인 이 업체 지분을 5억4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전장대비 2.96% 하락한 153.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업체는 26일 지난 23일 발생한 옵션거래장애로 인해 수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럭셔리 보석류 소매업체인 티파니는 전장대비 1.04% 하락 80.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2분기(5~7월) 순익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히고 올 연간 순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