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준으로 다우·S&P 6주연속 상승..나스닥 3주만에 상승세 전환
미국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전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의 발언에 힘입어 다우와 S&P500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85.48포인트, 0.54% 오른 1만5961.70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7.56포인트, 0.42% 상승한 1798.18로 마감, 사흘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3.23포인트, 0.33% 오른 3985.97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3%, S&P500지수는 1.6%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이번주에 1.7% 올라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는 옐런 지명자의 부양책 지속 발언 효과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뉴욕주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들 지표 부진이 오히려 양적완화 유지에 힘을 실어줬다.
◇ 옐런 효과 이틀째 지속
옐런 지명자의 전날 청문회 발언 효과가 이날도 계속됐다.
옐런 지명자의 부양책 지속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게 증시 랠리를 이끈 것이다.
옐런 의장 지명자는 14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경기 부양책을 지속해야 한다"며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옐런 지명자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며 "경기의 강한 회복세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주가가 상당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통적인 기준에서 보면 주가가 버블 영역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에서 "우리는 옐런 지명자가 이끌 연준이 어떤 모습일 지 예상할 수 있다"며 "시장은 내년에도 연준 정책의 지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 산업생산·뉴욕제조업 지표 부진
이날 산업생산이 석달만에 감소했고,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나 증시 랠리를 막지는 못했다. 오히려 지표 부진이 양적완화 유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다.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2.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0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0' 이하면 뉴욕과,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은 전월의 7.8에서 -5.5로 하락했다. 선적 역시 13.1에서 -0.5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도 광산업과 에너지 부문의 생산 감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10월 산업생산은 16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영향으로 9월(0.7% 증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발표된 수치는 시장 예상(0.2% 증가)을 크게 밑돌았다.
◇ 엑슨모빌·페덱스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대량의 주식을 새로 매집한 것으로 알려진 엑슨모빌의 주가는 2.19% 상승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위는 4010만주의 엑슨모빌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덱스는 조지 소로스, 존 폴슨 등 유명 헤지펀드매니저들이 3분기에 지분을 늘린 게 알려지면서 1.61% 상승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도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 등에 힘입어 영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전일대비 0.18%상승한 323.00에 거래를 마쳤다. STOXX600 지수는 이로써 6주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우량주로 이뤄진 STOXX50 지수는 전장과 거의 변화없는 3053.14에 문을 닫았다.
독일 DAX30 지수는 0.21% 오른 9168.69를 기록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0.19%오른 4292.23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1%상승한 6693.44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0월 유로존 물가상승률 확정치가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전년비로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유로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0%는 물론 직전월(9월)의 1.1%에 크게 못미쳤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비벤디 SA의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조로 2.8%상승했다. 런던 시장에서 광업 기업인 베단타 리소시스의 주가는 상반기 실적 부진이 발표된 후 6.7%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 오른 배럴당 93.84달러에 체결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10달러 오른 온스당 1287.4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