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대 상승하며 13년來 최고..3대 지수 주간기준으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42.06포인트, 0.26% 오른 1만6221.14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8.71포인트, 0.48% 상승한 1818.31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각각 1만6287.84, 1823.75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전날보다 46.61포인트, 1.15% 오른 4104.74로 장을 마쳐 13년여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했다.
이번주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3.0%, 2.4% 상승해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5주만에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도 이번주 2.6%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4.1%를 기록한 게 이날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3분기 성장률은 지난 5일의 수정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오닐 자산운용의 켄 폴카리 증시담당은 "매우 놀랍고 말이 안 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숫자는 현실"이라며 "시장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들떠있다"라고 말했다.
◇ 4분기 성장률 4.1%, 7분기만에 최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3분기 경제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4.1%(연율)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일 발표된 수정치 3.6%에서 0.5% 상향 조정된 수준이며 7분기만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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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확정치가 수정치와 같은 3.6%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목별로는 최종재가 수정치 1.9% 증가에서 2.5% 증가로 상향, 전망치 1.9%를 넘어섰다.
민간소비는 1.4%에서 2.0%로, 기업 설비투자도 3.5%에서 4.8%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 기간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다.
◇ 구글 주가, 1100달러 돌파하며 최고가 경신..블랙베리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11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구글은 장중 1101달러까지 오른 후 전날보다 1.33% 상승한 1100.64달러로 마감했다.
트위터 주가도 4.24%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 실망감에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던 블랙베리는 전날보다 15.52% 급등했다.
블랙베리는 지난 3분기 총 44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9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향후 5년간 스마트폰 생산을 대만 팍스콘에 위탁할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력 확보가 기대됐다.
반면 중고차 대여 사이트 카맥스는 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39% 하락했다.
◇ 유럽증시, 경제회복 기대에 상승
유럽 증시도 20일(현지시간)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FTSE30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1287.61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모음인 STOXX50 지수도 18.30포인트(0.6%) 상승한 3049.35에 문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1.88포인트(0.33%) 오른 6606.58에, 독일 DAX30 지수는 25.60포인트(0.26%) 상승한 9400.18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16.74포인트(0.40%) 오른 4103.77에 마감했다.
케빈 릴리 올드 뮤추얼 펀드 매니저는 "양적완화가 축소되는 시기는 예상보다 빨라졌으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 내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 것도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2014년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7.6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9%로 수정치 1.5%보다 높게 나타났다.
크루즈 제조업체인 카니발 그룹이 크레딧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전일대비 3.33% 올랐다.
아디다스가 전일대비 1.20%, 알리안츠가 0.6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AXA와 BNP 파리바도 각각 1.39%, 0.94%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 오른 배럴당 99.32달러에 체결됐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0.10달러, 0.9% 오른 온스당 1203.7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