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18%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6.08포인트, 0.16% 내린 1만6276.6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9.08포인트, 0.49% 하락한 1857.4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50.40포인트, 1.18% 내린 4226.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나타낸 게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부진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바이오테크주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3대 지수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대비 2% 급락하기도 했다.
존스트레이딩의 이사인 톰 카터는 "이날 글로벌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심이 위축됐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휴지기(pause)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급등했던 바이오테크주와 헬스케어주 등에서 하락 모멘텀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美 3월 제조업 PMI 예상 하회..中·獨 제조업 지표도 부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이날 이번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2월) 약 4년만에 최고인 57.1과 시장 전망치 56.5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은 여전히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제조업 활동이 1월의 약세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에 이달의 지수가 낮은 것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을 밑돈 제조업 지표는 투심을 위축시켰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8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유럽경제 회복을 견인했던 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하락한 것도 실망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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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킷/HSBC는 이날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48.5보다 하락한 것으로, 8개월만에 최저다.
독일의 제조업 PMI도 2월 54.8에서 이달 53.8로 하락했다.
◇ 윌리엄스 총재 "연준, 조기 금리 인상 시사 안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주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조기 금리 인상은 시장의 관측일 뿐"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갈 것이라는 시사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준 위원들이 2016년 말 기준금리를 이전보다 약간 더 높게 예측한 것에 대해 "통화 정책 변화의 신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들의 금리 전망 상향은) 경제가 약간 더 좋아지고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금리가 약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21일 "옐런 의장의 금리 인상 시기 관련 발언은 단순히 시장의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며 "통화 정책 방향의 변화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9일 FOMC(공개시장위원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가 종료된 후 6개월 이후에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발언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내년 봄에 이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지난 19일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허벌라이프·애플 상승, 바이오테크주 하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허벌라이프는 칼 아이칸이 지명한 3명을 이사로 임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힘에 따라 6.7% 급등했다.
애플은 지난 주말에 컴캐스트와 스트리밍 TV서비스를 위해 제휴한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1.17% 상승했다.
지난주 36% 급등한 퍼스트솔라는 이날 등락을 거듭한 끝에 0.65% 상승했다. 퍼스트솔라는 지난주 올해 매출이 지난해 33억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바이오젠을 비롯한 바이오테크 주식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4.63% 떨어졌다.
◇ 유럽증시,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예상을 하회한 중국과 독일, 미국의 제조업지표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대비 1.1%내린 324.39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56% 하락한 6520.39에, 독일 DAX30 지수는 1.65%하락한 9188.7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6% 떨어진 4276.34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주로는 DAX30 구성 기업 중 유일하게 독일의 우편·물류업체인 도이체 포스트가 1.7%올랐다. 루프트한자는 지난 주말 조종사들이 파업을 결의한 여파로 3%하락했다.
영국 보다폰이 2.2%하락한 반면 로이드 뱅킹 그룹이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1.5%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센트, 0.1% 오른 배럴당 99.60달러에 체결됐다.
반면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4.80달러, 1.9% 내린 온스당 1311.2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