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ISM지표 수정에 '혼조'..다우·S&P '사상최고'

[뉴욕마감]ISM지표 수정에 '혼조'..다우·S&P '사상최고'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4.06.03 05:21

나스닥은 0.13%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표 수정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6.46포인트, 0.16% 오른 1만6743.63으로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는 장중 1만6756.64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도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40포인트, 0.07% 오른 1924.97로 거래를 마쳐 사흘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P500은 장중 1925.88까지 오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42포인트, 0.13% 하락한 4237.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시간여만에 두 번이나 수정 발표됨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ISM의 5월 PMI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오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후 ISM가 두차례 수정을 거쳐 발표한 제조업PMI가 55.4로, 전월보다 상승함에 따라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고, 결국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애플은 이날 '세계개발회의(WWDC) 2014'에서 맥컴퓨터용 새로운 운영체제인 OS X 10 '요세미티'를 공개했으나 주가는 0.69% 하락했다.

◇ ISM 제조업PMI 두차례 수정 끝에 '확장'..건설지출 5년래 최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산정에 오류가 발생, 2시간여 만에 두 번이나 수정 발표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5월 제조업 PMI는 당초 전월보다 낮은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후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수정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2시30분쯤 5월 제조업 PMI가 55.4를 기록했다고 두 번째 수정치를 발표했다.

앞서 ISM은 이날 오전 10시 5월 제조업 PMI가 53.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55.8보다 낮고, 지난 4월의 54.9를 밑도는 것이다.

ISM의 첫 발표 이후 계절조정 요인을 잘못 반영됐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후 ISM은 PMI를 56.0으로 수정한 후 다시 55.4로 정정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약간 밑돌지만 4월보다는 높은 것으로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임을 보여줬다. 이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은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ISM의 서베이 담당 책임자인 브래들리 홀컴은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3.3에서 56.9로 수정됐고, 생산지수도 55.2에서 61.0으로 상향조정됐다. 고용지수는 4월의 54.7에서 52.8로 위축됐다.

금융정보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6.4로, 예비치인 56.2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 4월 건설 지출은 5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폭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1분기 거주용 건설 지출과 비주거용 건설 지출이 위축된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건설 지출이 연율 기준으로 9535억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고이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6% 증가엔 미치지 못했다.

◇애플, WWDC서 '요세미티'공개에도 주가 하락..제약사 주가 양호

애플이 2일(현지시간) '세계개발회의(WWDC) 2014'에서 맥컴퓨터용 새로운 운영체제인 OS X 10 '요세미티'를 공개했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69% 하락한 628.65달러로 마감했다.

요세미티는 미국 서부의 유명 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번 운영체제는 기존 '메버릭스'보다 강력해진 성능으로 등장했다.

크레이그 패더리기 애플 수석 부사장은 "많은 고민을 거쳐 새로운 OS X 이름을 요세미티로 결정했다"며 요세미티의 기능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요세미티는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콘이 적용됐다. 특히 밝은 은색 계열이던 인터페이스를 어둡게 바꿀 수 있는 '다크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기호에 맞췄다.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도 개선해 크롬과 파이어폭스 보다 최대 2배 이상 웹서핑 속도가 빨라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맥을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맥으로 받거나, 반대로 맥을 통해 아이폰의 송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제약사인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는 전날보다 7.43% 급등했다.앞서 이 업체는 백혈병 치료제 '포나타닙'(ponatinib)이 위장관 간질종양 환자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제약사인 파머시클릭스 주가도 전날보다 2.68% 올랐다. 앞서 이 업체는 성인 백혈명 치료제인 이브루티닙(Ibrutinib)이 중증 환자들의 생존율을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일본의 보험사인 다이이치생명이 미국의 중견 생보사인 프로텍티브생명보험을 약 50억달러(약 5조1200억원)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프로텍티브생보사는 11.85% 급등했다.

◇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실행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양호한 제조업지표에 힘입어 대부분의 증시가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345.08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0% 상승한 3247.8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대비 0.29% 상승한 6864.10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보다 0.22% 하락한 1380.4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대비 0.07% 오른 9950.12을 나타냈고, 반면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08% 하락한 4515.89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부진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0.8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센트, 0.2% 내린 배럴당 102.47달러에 체결됐다.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달러, 0.2% 내린 온스당 1244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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