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 호조에 상승..다우·S&P '사상최고'

[뉴욕마감]고용 호조에 상승..다우·S&P '사상최고'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4.06.07 05:12

주간기준, 3대 지수 모두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5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88.17포인트, 0.52% 오른 1만6924.28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8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8.98포인트, 0.46% 상승한 1949.44로 마감, 사흘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18번째 사상 최고 기록이다.

또 다우와 S&P500의 이날 종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5.17포인트, 0.59% 오른 4321.40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S&P500지수는 1.3% 올랐고, 다우는 1.2%, 나스닥지수는 1.9%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게 다우와 S&P500의 사상 최고 랠리를 이끌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이어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투심이 살아난 것이다.

에버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크리스 카프니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는 데 약간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고용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시장전략가인 타니오우스는 "전날 ECB의 부양책과 이날 예상을 상회한 고용 호조가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5월 고용, 시장 예상 상회..금융위기 이전 수준 복귀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률은 5년 반만에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21만5000명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직전월(4월)과 같은 6.3%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4%보다 낮은 것이다.

4월의 비농업 신규취업자수는 종전의 28만8000명에서 28만2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는 경제회복 기준으로 간주되는 20만명을 4개월 연속 상회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한 달 평균 21만 4000명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이는 2013년 평균인 19만 4000명보다 10%이상 많은 것이다.

또 금융위기 후 지금까지 취업자수가 880만명 증가함에 따라 지난 금융위기로 사라진 것으로 집계된 870만개의 일자리가 모두 회복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문서비스 부문, 건강보험, 식당과 술집, 교통 부문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은 두 부문 합쳐 1만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간당 소득평균은 전월대비 0.2%증가한 24.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로는 2.1%올랐다. 주당 근로시간 평균은 직전월과 같은 34.5시간으로 집계됐다.

노동시장 참여율(취업한 상태거나 구직중인 노동인구 비율)은 36년래 최저인 직전월의 62.8%에서 변화가 없었다.

◇ 베리폰시스템 '급등'..헤르츠 '급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전자결제업체 베리폰시스템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8.6% 급등했다.

반면 자동차렌탈전문회사인 헤르츠글로벌홀딩스는 2011년부터 재무제표를 재산정해야 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9.05% 급락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651.26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전날보다 0.28% 내린 645.57달러로 마감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전날대비 1.09% 하락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 증시는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47.30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44.72포인트, 0.66% 상승한 6858.21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32.39포인트, 0.71% 오른 4581.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39.36포인트, 0.40% 뛴 9987.19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이어 미국의 5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투심이 살아난 것이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코메르츠방크가 4.1% 올랐고, 바클레이즈도 1%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센트, 0.2% 오른 배럴당 102.66달러에 체결됐다.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80센트 내린 온스당 1252.5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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