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준 '혼조'..이번주 나스닥 '상승'VS 다우·S&P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소비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71포인트, 0.03% 오른 1만6851.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3.74포인트, 0.19% 상승한 1960.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8.88포인트, 0.43% 오른 4397.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돌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듀폰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은 시장에 부담을 줬다. 전날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분기 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장중 출회됐으나 장 막판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6% 내렸고, S&P500지수는 0.1%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7%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찰스 슈왑의 이사인 랜드 프레데릭은 "다음주 월요일 분기 말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했다"며 "투자자들이 여전히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6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 상회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이날 이달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8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81.9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82.0을 상회한 것이다.
리처드 커틴 조사 책임자는 이날 성명에서 "소비자들은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이 지난겨울 혹한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이미 성장세의 긍정적인 영역으로 돌아왔다는 게 소비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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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지난달 94.5에서 이달 96.6으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6.0을 웃도는 것이다.
미래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지난달 73.7에서 73.5로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72.8)를 상회했다. 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1%로 지난달 3.3%보다 낮았다.
◇ 이라크 우려..美 중동특사 사임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는 이날도 지속됐다. 이라크를 둘러싼 긴장 상태가 계속되면 국제 유가가 급등해 소비지출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우크라이나에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동부지역의 휴전을 3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는 환영을 나타내면서도 이번 휴전 연장이 친러 분리주의자들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최후통첩(ultimatum)'을 연장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마틴 인다이크 미국 중동특사가 이날 사임했다.
인다이크 특사의 사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의 평화회담이 지난 4월 결렬된 후 예견된 일이다. 인다이크 특사는 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한 중동지역 전문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013년 7월 그를 중동특사로 임명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임무를 맡겼다.
◇ 듀폰 실적 부진에 '하락'..나이키·큐리그 그린 '상승'
이날 뉴욕 증시에서 화학업체인 듀폰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3.34% 하락했다. 듀폰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주당 1.28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주당순익도 4.00~4.10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는 전날 실적 호조를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07% 상승했다. 나이키는 북미와 유럽에서 강력한 판매 실적을 보임에 따라 자체 회계연도 4분기(3~5월)의 순익이 6억9800만달러(주당 78센트)로 전년 동기의 6억6200만달러(주당 76센트)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75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캡슐커피머신 제조업체인 큐리그 그린 마운틴스 주가는 투자 전망 상향에 힘입어 4.05% 상승했다. 앞서 리서아거스 리서치는 이 업체 주식에 대한 평가를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했다.
◇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와 영국 성장률 호조 등이 투심을 살린 것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대비 0.03% 상승한 341.97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7% 하락한 3227.8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4% 상승한 6757.77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07% 상승한 1371.2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대비 0.10% 오른 9815.17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06% 하락한 4436.99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8% 상승,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센트 내린 배럴당 105.74달러에 체결됐다.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3달러, 0.2% 오른 온스당 132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