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의 모기업 알파벳이 미국 동영상 광고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2013년 동영상 광고 사업을 시작한 페이스북에 이어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트위터까지 가담하는 분위기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임스 더글러스 인터퍼블릭그룹(IG)의 상임이사는 "트위터가 기존 프로모티드 트윗 서비스에서 동영상 또는 인터랙티브 광고와 같이 좀 더 실감나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영상 광고를 선뵌 트위터는 기능을 개선한 뒤 올 가을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딴 트위터는 게임 당 15개의 광고를 끼워 팔 방침이다.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 창출은 이미 몇몇 기업에서 증명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달한다.
이 뒤를 페이스북이 쫓는 형국이다. 2013년 동영상 광고를 시작한 페이스북은 올 1분기 광고 수익이 5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만드는 사람들이 1년 전보다 3배나 늘었다"며 "이것(동영상 광고)은 마케터들에게 매우 큰 기회를 준다"고 했다.
이마케터는 올해 미 동영상 광고에 쓰이는 돈이 98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2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영상 광고 시장에 몰려드는 투자금을 잡기 위해 출판업계와 미디어, 소셜미디어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