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실적부진에 하락...다우, 112p ↓

[뉴욕마감]뉴욕증시, 실적부진에 하락...다우, 112p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0.26 06:28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9월초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미 채권수익률 상승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2.30포인트(0.5%) 하락한 2만332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0포인트 가깝게 추락하기도 했다. 보잉이 두개 사업부분의 매출감소로 인해 2.9%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98포인트(0.5%) 떨어진 2557.15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통신(-2.3%)과 산업업종(-1%)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와 S&P지수는 지난 9월 5일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54포인트(0.5%) 밀린 6563.89로 마감했다.

전체 기업실적은 여전히 시장전망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일부 기업실적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S&P500 종목인 브리또 체인 치파틀은 전날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15% 급락했다. 반도체업체 AMD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로 14%나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속적인 채권매도로 7개월 내 최고치인 2.4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9월 내구재 신규주문은 강한 기업투자에 힘입어 전월대비 2.2%(계절조정치) 증가했다. 전월 2.0% 증가와 시장전망치 1.0%를 웃도는 수치다. 또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8.9% 증가한 연율 66만7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55만5000채를 크게 웃돌았다. 1992년 2월 이후 최고의 월간 증가율이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유로와 파운드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93.72를 기록했다.

내구재 신규주문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592% 오른 1.180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9670% 상승한 1.3255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 떨어진 113.76엔으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5주 만에 처음 상승하면서 미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9센트(0.6%) 하락한 52.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1센트(0.2%) 오른 58.44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20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플래츠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2만5000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전날 글로벌 원유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내년 3월 종료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장 초반 하락했지만, 달러약세에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70센트(0.1% 이하) 오른 1279달러로 거래됐다. 장중 1272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1센트(0.2%) 떨어진 16.925달러로 장을 끝냈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3% 하락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5% 떨어진 3.183달러에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오른 926.7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3% 하락한 958.10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