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베저스 재산 112조원 돌파...닷컴시대 게이츠 재산 넘어서

'세계 1위 부자' 베저스 재산 112조원 돌파...닷컴시대 게이츠 재산 넘어서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1.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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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서 1051억 달러로 2위 게이츠(933억 달러)와 격차 더 확대....아마존 주가 올들어 6.6% 상승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AFPBBNews=뉴스1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AFPBBNews=뉴스1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1051억 달러(약 112조4570억원)를 기록했다. 닷컴버블 시대인 1999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세웠던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기록을 무려 20년 만에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베저스의 재산이 8일 기준으로 1051억 달러를 기록, 2위 게이츠(933억 달러)와의 격차를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해 57% 급등했고, 올들어서만 6.6% 상승했다. 아마존이 연말 쇼핑시즌에 온라인 소비지출의 89%를 점유했다는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연초부터 급등했다. 이로 인해 베저스의 재산은 올들어서만 61억 달러나 증가했다.

베저스는 지난해 10월 938억 달러의 재산으로 게이츠를 밀어내고 세계 1위 부호자리에 올라섰다. 또한 이후 한달 만에 베저스의 재산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저스는 이밖에 우주탐험업체인 블루오리진과 워싱턴포스트도 소유하고 있다.

게이츠는 8일 기준 933억 달러의 재산으로 2위를 차지했다. 게이츠의 재산은 올들어 14억9000만 달러 늘었다. 하지만 게이츠가 빌&멀린다게이츠재단에 주로 기부한 자산을 보유했다면 게이츠의 재산은 무려 1500억 달러를 넘어선다는 분석이다. 게이츠는 1996년 이후 약 7억 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과, 29억 달러의 현금, 다른 자산 등을 기부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72억 달러로 3위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775억 달러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버핏과 저커버그의 재산은 올들어 각각 18억4000만 달러, 4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미국을 제외한 나른나라 부자로는 ‘자라’를 창업한 스페인의 아만시아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이 760억 달러의 재산으로 유일하게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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