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최대 2개월 연기 합의...4월12일이 분수령

브렉시트 최대 2개월 연기 합의...4월12일이 분수령

강기준 기자
2019.03.22 09:24

英의회, 합의안 통과시 5월22일, 부결시 4월12일로 브렉시트 시한 결정 <br>부결에 유럽선거까지 불참하면 '노딜 브렉시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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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최대 2달 더 연기될 가능성이 열렸다.

22일(현지시간) BBC는 21일 유럽연합(EU)이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이 요청한 브렉시트 연기에는 합의했다면서 다음주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의결하면 브렉시트는 5월22일까지, 부결되면 4월12일까지 연장 시한이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EU는 이날 만장일치로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수용했다. 하지만 메이 총리의 6월30일까지 연기해달라는 요청은 거절하고 투트랙 제시안을 내놨다. 오는 5월 23~26일 유럽의회 선거가 열리기 때문에 영국이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 혼란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 총리 역시 EU의 제안을 수용했다.

영국 의회는 다음주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놓고 세번째 투표에 들어간다. 의회는 앞서 두차례 모두 부결시킨 바 있다. BBC는 "기존의 취소된 합의안을 놓고 또 투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브렉시트는 4월12일로 결정된다.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결정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U측은 이날 이전까지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 참여를 결정하고, 브렉시트 연기 이유를 밝히면 추가로 브렉시트를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딜이냐, 노딜이냐, 또다른 연장이냐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영국이 12일까지 유럽의회 선거 참여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브렉시트 연장은 자동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가 합의하에 (EU를) 떠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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