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멍청한 연준, 금리 '0' 이하로 내려야" 첫 요구

트럼프 "멍청한 연준, 금리 '0' 이하로 내려야" 첫 요구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9.12 02: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멍청이들'(boneheads)이라고 비난하며 기준금리를 '제로'(0) 이하로 낮추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우리의 금리를 제로 또는 그 이하로 낮춰야 한다"며 "이자 비용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을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은 오로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의 어리석음(naïveté) 때문"이라며 "멍청이들 때문에 우리는 일생에 한 번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장은 이달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17∼18일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88.8%, 동결될 가능성을 11.2% 반영하고 있다.

지난 7월 30~31일 연준은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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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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