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우한 폐렴' 중국 여행 제한 검토

美백악관, '우한 폐렴' 중국 여행 제한 검토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1.29 02:11
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미국 행정부가 자국민의 중국 여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전날 백악관에서 있었던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만약 여행 제한이 결정된다면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이날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武漢)으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지만, 이젠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미 행정부는 중국에 우한 폐렴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에 요청한다"며 "더 많은 협조와 투명성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전 세계의 우한폐렴 확진자 수는 약 4700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확진자 수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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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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