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사상 최고를 또 다시 썼지만, 국채수익률(금리) 급등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했다.
다만,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나고 돌아올 일상에 대한 희망에 부풀었다.
◇다우, S&P 이틀째 동반 사상 최고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93.05포인트(0.90%) 상승한 3만2778.64를 기록했다. 다우는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국채금리 상승에 은행주가 오르고 재정부양 효과에 산업주도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각각 2%, 1.2%씩 올랐고 보잉과 캐터필러는 6.8%, 4.2%씩 뛰었다.
S&P500 지수는 4.00포인트(0.10%) 오른 3943.34로 체결됐다. 장중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하며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과 통신주 2개만 내리고 나머지 9개는 올랐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해 동반으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만3319.8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동안 6% 넘게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으나 금리 불안에 다시 내려왔다.
테슬라는 0.84% 하락했지만, 이번주 16% 반등했다는 점에서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알파벳, 페이스북은 각각 2.5%, 2%씩 내렸다. 애플 0.76%, 아마존 0.77%, 마이크로소프트 0.58% 모두 하락했다.
주간으로 다우 4.07%, S&P 2.64%, 나스닥 3.09%씩 상승했다. 상승폭은 다우가 3개월만에, S&P500과 나스닥은 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다음주 FOMC 앞두고 국채금리 급등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0bp(1bp=0.01%p) 뛰며 1.642%까지 치솟아 지난해 2월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오후 4시 37분 기준 10년물 금리는 9.8bp 상승한 1.625%를 기록했다. 연초 0.92%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며 매우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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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그동안 많이 올랐던 기술주가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는 10년물 금리가 2%까지 오르면 나스닥100 지수가 20%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 했다.
하지만 1조9000억달러의 재정부양안이 집행에 들어 가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며 다우와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미국인 대부분이 5월 1일까지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는 시간표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경제 재개와 더불어 강력한 성장에 대한 전망도 힘을 받았다.
이날 나온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로 뛰면서 이러한 전망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헤지펀드 그레이트힐의 토마스 헤이스 대표는 "경제 재개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이뤄지며 가치주와 경기순환주는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재정부양안 집행, 백신 접종 확대는 성장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모두 키우며 증시를 위아래로 모두 압박한다. 이에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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