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인가?"…새하얀 희귀 '큰코돌고래', 美 해안서 발견

"알비노인가?"…새하얀 희귀 '큰코돌고래', 美 해안서 발견

홍효진 기자
2021.05.21 21:57
희귀종으로 알려진 새하얀 돌고래 한 마리가 미국 해안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Dana Wharf Whale Watch' 페이스북
희귀종으로 알려진 새하얀 돌고래 한 마리가 미국 해안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Dana Wharf Whale Watch' 페이스북

희귀종으로 알려진 새하얀 돌고래 한 마리가 미국 해안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CBS 로스앤젤레스 등에 따르면 14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라구나 비치 앞바다에서 흰색 큰코돌고래 한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고래를 처음 목격한 사람은 '고래 관광'(Whale watching) 업무를 맡고 있는 제시카 로메다. 고래관광은 다양한 고래 종을 자연 상태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보통 관광 차원에서 이뤄지지만 때에 따라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제시카는 당시 40마리의 큰코돌고래 무리 틈에서 흰색 돌고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큰코돌고래는 몸길이는 최대 4m, 몸무게는 약 500㎏까지 자란다. 큰코돌고래의 몸 빛깔은 성장할수록 점점 밝아져 흰색이 된다.

제시카는 "큰코돌고래는 어두운 회색으로 태어나 나이가 들면서 몸 색깔이 밝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주변 다른 돌고래의 이빨에 긁힌 상처나 주된 먹이인 오징어의 촉수 등에 의해 생긴 흉터와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돌고래는 그 중에서도 유독 새하얀 색을 가진 독특한 모습이었다. 제시카는 "이 돌고래가 알비노인지 아니면 루시즘을 앓고 있는 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알비노(albinism)는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에 색소가 없는 현상이며, 루시즘(leucism)은 동물의 눈을 제외하고 피부나 털, 비늘 등에 부분적인 색소 소실이 일어나 희거나 밝게 보이는 질병을 말한다.

이 흰색 큰코돌고래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바다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희귀종이다. 제시카에 따르면 이 고래는 2017년에 이어 지난해 7월 샌디에이고에서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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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홍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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