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엔 나라가 멈춘다."
2024학년도 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한 외신이 수능 당일에는 한국 대부분이 셧다운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수능이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날인 만큼, 사회적으로 수험생 편의를 위한 여러 조처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약 50만 명의 학생이 수능을 치르는 만큼 이들을 위해 기업들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개장도 1시간 늦춰진다고도 전했다.
교통수단도 수능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능 시험장 주변을 이동하는 기차와 차량은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특히 영어 듣기 시험 기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지된다. 한국 교통부에 따르면 총 94편의 항공편 일정이 조정됐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군사 훈련도 중단된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당연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험생 가족들은 사교육에 큰돈을 지출하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교과서 이외에서 나오는 이른바 '킬러 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조처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