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를 마신 사람은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3년 8월 네덜란드 음악 축제 로우랜드 현장에서 축제에 참여한 약 5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축제에서는 모기로 골머리를 앓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모기가 든 상자에 팔을 넣어 보라고 했고 얼마나 많은 모기가 앉아 어느정도 머물렀는지 등을 분석했다. 이 상자는 특수하게 제작돼 참가자들이 실제 모기에 물리지는 않았다.
그 결과 맥주를 마신 사람들에게 모기가 더 많이 몰려들었다. 연구팀은 냄새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술을 마시면 더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등 행동이 달라지는데 이 때 체취가 변하기 때문에 모기가 꼬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리화나를 피웠거나 다른 사람들과 침대를 함께 쓴 경우 모기가 더 꼬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샤워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 모기가 덜 꼬였다. 이 역시 체취 때문일 수 있다.
연구팀은 "모든 건 냄새와 관련이 있다"며 "모기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냄새를 맡고 누구를 물지 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기는 쾌락주의자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