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31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은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며 경기는 예정대로 미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매우 강력한 팀"이라며 "이란 대표팀을 만났고, 선수·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것이 괜찮다. (이란이 출전하게 돼)매우 기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막을 올린다. 이란은 6월 1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G조 첫 경기로 뉴질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21일에는 LA에서 벨기에와, 27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경기를 치른다.
앞서 이란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로 진행되는 가운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FIFA 측에 경기 장소 변경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의 입국을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회에 오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그럼에도 인판티노 회장은 거듭 "모든 팀이 페어플레이와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경쟁하는 월드컵에 참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독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