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레소] 뉴욕증시 종전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 덧붙인 트럼프 한마디 "뒷수습은 알아서"

[뉴스프레소] 뉴욕증시 종전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 덧붙인 트럼프 한마디 "뒷수습은 알아서"

정이슬 MTN PD
2026.04.01 10:28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확보는 미국의 역할이 아니며, 2~3주 내에 이란을 떠날 것'이라는 발언과 이란 대통령의 '추가 공격 보장 시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됐다'는 화답으로 전쟁 리스크가 꺾이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나스닥은 3.8% 폭등하며 1분기를 마무리했고, M7 빅테크와 반도체 주식들이 날아올랐다. 엔비디아는 마벨 테크놀로지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생태계 동맹을 맺었고, 워런 버핏은 애플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아 후회한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프리패스' 종전 시나리오에 1분기 유종의 미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확보는 미국의 역할이 아니며, 2~3주 내에 이란을 떠날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원유 수송로는 알아서 하라는 '각자도생' 통보이자, 이란 핵·군사력 무력화라는 핵심 목표만 달성하면 곧바로 발을 빼겠다는 '봉쇄 속 종전' 시나리오가 급부상했습니다. 이에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 보장 시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됐다"고 화답하자, 지독했던 전쟁 리스크가 한풀 꺾이며 나스닥이 3.8% 폭등, 지난 5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1분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 '터보퀀트' 쇼크 딛고 일어선 반도체 빅 반등

그간 부진했던 M7 빅테크와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날아올랐습니다. 구글의 '터보퀀트(메모리 압축 기술)' 발표로 전날 10% 급락했던 마이크론이 5% 가까이 반등했고, 샌디스크는 11% 폭등했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터보퀀트로 메모리 효율이 극대화되면, 클라우드 기업들의 투자 대비 수익(ROI)이 높아져 오히려 AI 데이터센터 연산 및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더 폭발할 것(제번스의 역설)이라는 긍정론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 엔비디아-마벨, 20억 달러 '초거대 AI 생태계' 동맹

엔비디아가 잠재적 경쟁자였던 마벨 테크놀로지에 20억 달러를 파격 투자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핵심 기술인 'NVLink'를 마벨의 맞춤형 칩(XPU)에 개방해, AI 가속기부터 통신망(5G/6G) 기지국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개방형 생태계를 두 회사가 장악하겠다는 승부수입니다. 젠슨 황 CEO는 "전쟁 충격에도 AI 수요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며 확신을 심어주었고, 이에 마벨 주가는 13% 폭등했습니다.

▶ 95세 투자의 달인, 버핏 "애플, 너무 일찍 팔았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의장이 CNBC 인터뷰에서 "애플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아 후회한다"며, 적정 가격이 오면 대량으로 다시 사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은 전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폭락장 수준의 매수 적기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560조 원(3,7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을 쥔 채 당분간 신중한 관망세를 유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 4월의 마법 올까? & 개별 기업 호재 릴레이

역사적으로 1년 중 S&P500 상승률 2위(평균 1.43%)를 자랑하는 4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들의 호재도 만발했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9% 반등하며 4.6% 상승했고, 메타는 AI 스마트 안경 신제품 출시로 6.7% 급등했습니다.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 위협을 경고한 구글 논문에 아이온큐 등 양자컴 관련주가 8%대 뛰는 등 중소형 테마주들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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