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美 관련 석유화학 시설 공격..."민간 공격 보복"

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美 관련 석유화학 시설 공격..."민간 공격 보복"

정인지 기자
2026.04.05 21:59
[테헤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한 남성이 반이스라엘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04.02. /사진=민경찬
[테헤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한 남성이 반이스라엘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04.02. /사진=민경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내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의 미군 관련 주요 석유화학 및 에너지 시설을 대대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하이파의 정유소 △아랍에미리트(UAE) 합샨 가스 시설 △UAE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바레인 시트라 석유화학 공장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이파 정유소는 이스라엘 전투기 연료 공급 시설이고, UAE 알 루와이스 공장은 미군 및 이스라엘 군수 물자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UAE 합샨 가스 시설은 미국 대기업인 엑손모빌, 셰브런 등이 운영하는 곳이며, 바레인 시트라 공장은 미군 석유 유도체 생산,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도 미군과 협력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최근 카라지의 B1 교량과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 등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직접적인 응징"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해상과 지상에서 패배하고 공중에서도 항공기와 드론이 연이어 격추당하며 체면을 구긴 적들이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는 비겁한 방식을 택했다"면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두 배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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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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